수원 지방과학단지 유치 낙관적

교과부, 시설지원서 연구수행 능력으로 기준변경도 "R&D단지 갖춘 광교테크노밸리 지정에 총력"

수원 광교테크노밸리가 정부의 '지방과학연구단지' 지정 기준에 근접, 지정이 낙관적인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방과학연구단지 지정 기준이 기존 연구센터 건물 등 시설지원에서 곧바로 연구업무를 할 수 있는 연구수행 능력 여부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각종 민관 R&D단지 시설이 자리해 있는 광교테크노밸리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과학연구단지 지정은 정부가 지방과학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연구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5년간 국비와 지방비 총 200억원의 연구사업비가 지원된다.

정부는 현재 광주, 전북, 충북, 강원, 부산, 대구, 전남, 경북, 울산, 경남 등 10곳에 지방과학연구단지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광역경제권(5+2) 정책방향 기조에 따라 수도권까지 포함해 지방과학연구단지 6곳을 2013년까지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신규 지정 대상은 지난해 시행계획에 추가지정이 결정된 충남, 제주를 비롯해 경기, 서울, 인천, 대전 등이다.

도는 당초 광교와 판교테크노밸리 두 곳 지정을 추진했으나, 광교테크노밸리 지정에 더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지방과학연구단지 추가 지정과 관련한 예산 확보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예산이 확보되더라도 기존 연구센터 건립 등 시설 지원이 아닌 곧바로 연구수행 능력이 있느냐가 주요 지정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지방과학연구단지 지정 기준이 바뀐 이유는 일부 기존 단지들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연구센터 등을 건립했지만, 연구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을 지역발전위원회 등 관련 외부전문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도에서는 정부의 지방과학연구단지 지정 기준이 바뀐 것을 환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광교테크노밸리는 이미 R&D시설이 갖춰져 있어 시설 건립을 위한 예산이 아닌 연구장비 구축과 연구과제 수행 등을 지원해 달라는 것"이라며 "이는 정부의 바뀐 기준과 부합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도는 도내 주력 R&D단지인 광교테크노밸리가 정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방과학연구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업단지 내'로 지정한 '지방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 시행계획' 지침 개정 유도 등을 포함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거쳐 지방과학연구단지 추가 지정 예산이 확보되는 데로, 신청공고를 내고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지정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