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보다 ‘현실’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회원 1159명을 대상으로 ‘귀하의 현재 일이 원래 희망하던 일입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3.8%가 ‘희망하던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사무관리’(78.4% 복수응답)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무원’(72.2%), ‘생산·기술’(67.1%) 등의 순이었다.

원래 희망한 일이 아님에도 선택한 이유로는 ‘경력을 쌓으려고’(33.6%)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공과 관련 있어서’(30.3%), ‘취업 준비하기가 비교적 쉬워서’(22.2%),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라서’(15.4%), ‘연봉이 높은 편이어서’(11.2%), ‘부모님 등 주변의 권유로’(10.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희망하던 일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만족한다’는 답변은 53.6%, ‘희망하던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들이 불만을 느끼는 경우는 61.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