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신인 K씨는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다. 금융자산의 대부분을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에 넣어두고 그 이자로 생활을 한다. K씨는 정기예금에 5억원, 펀드 600만원, 주식 9000만원 정도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정기예금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한 가지 금융상품에만 의존하게 되면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자수입을 늘리면서 소득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자산운용 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 시 환금성과 임대수입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다면 오피스텔을 생각해 봄직하다.
● 즉시식 연금으로 생활비 마련
김씨는 무엇보다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상품 가입이 필요하다. 매달 일정 연금이 나오는 즉시식이 K씨에게 적합해 보인다. 먼저 정기예금 5억원 중 2억원을 즉시식 연금상품에 가입하도록 하자. 즉시식 연금은 공시이율에 연동돼 있는데, 지금 기준으로 1억원을 예치할 경우 매달 45만원 정도의 연금수령이 가능하다. 따라서 2억원을 예치하면 K씨는 평생 생활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임대수입을 위해 오피스텔 매입
K씨는 오피스텔 투자를 통해 추가적인 소득원을 확보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매달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고 관리하기도 편해 재테크 수단으로 안성맞춤이다. 1억5000만원 정도의 오피스텔을 사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0만원은 무난히 받을 수 있다. 오피스텔은 매매차익보다는 임대수입이 선택의 기준이다. 독신인 K씨에게 현재 살고 있는 수원의 31평 아파트가 다소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적은 평수로 옮길 필요는 없다. 가격 상승 측면에서 적은 평수보다는 큰 평수가 유리하고 만 60세가 넘어 수입이 적을 경우 역모기지론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다면 월 220만원의 고정수입이 생길것이다.
● 은행이자보다 높은상품
K씨가 즉시연금과 소형 오피스텔을 구입한다면 1억5000만원이 남게 된다. 우선 1억원은 3~4개 저축은행을 정해 예금자 보호에 해당하는 5000만원 범위 내에서 나누어 가입하는 게 좋겠다. 최근 시중금리가 하락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4% 초반이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5.14%로 은행 금리보다 높아 세후 약 36만원의 이자수입이 기대된다. 나머지 5000만원 중 2000만원은 ELD(주가연계정기예금)에, 3000만원은 원금보장형인 ELS(주가연계증권)와 DLS(파생연계증권)에 각각 투자하기를 추천한다. ELD·ELS·DLS는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도 가능한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와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상환조건에 따라 연 9~12%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K씨처럼 보수적인 투자자가 정기예금 이상의 초과수익을 원하는 경우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다. 또 매달 쓰고 남는 ‘잉여 자금’은 저축은행의 부금과 적립식 펀드에 각 70만원, 30만원씩 나눠 불입해 자산증식을 꾀하도록 한다.
● 보험가입으로 노후 의료비준비
노후준비로 의료비보장 보험은 필수이다. K씨는 독신이기에 종신보험같은 사망보험보다는 의료비가 보장되는 실비보험과 수술비와 입원비를 지원하는 질병보험에 가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암보험도 필수이기도 하다. 현재 보험사들이 암보장을 축소나 폐지를 하는 추세이므로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노후준비에 보험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임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