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성장은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새로운 성장모델이며 이를 뒷받침할 기술이 녹색기술인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볼 때 가장 친환경적인 생물소재를 가장 고 효율적인 산업소재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녹색성장의 대표적 아이템이라고 본다. 농업생명공학은 이 개념에 가장 적합한 적용기술이다. 농업 부산물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고부가 의약품을 굴뚝공장인 아닌 논밭에서 동식물로부터 생산하는 기술이 생명공학이며 바로 고부가 녹색기술인 것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미 누에의 부산물로 인공고막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현재 상용화를 위한 추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능성 물질을 생산하는 GM벼를 개발해 품종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성장 시대의 화두는 친환경 생물소재의 활용이다. 자원부족과 고임금 등의 불리한 조건을 가진 우리로서는 지식기반형 산업이 승부의 관건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 전자, IT 강국으로 떠오른 것도 좋은 사례다. 언제부턴가 우리의 전자제품이 미국 전자상가에서 최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어느 누가 70-80년대에 이런 현상을 예측했던가. 하지만 그 당시에 우리의 기업, 우리의 젊은이 등은 모험을 추진했고 이를 이뤘다. BT도 똑같다. 어느 누가 우리가 10년, 20년 후에 BT 강국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겠는가. 하지만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연구원이 밤을 지새우며 연구에 정진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성과도 없이 돈만 투자한다고 하지만, 10년 전의 우리나라 생명공학분야 연구수준과 지금의 수준을 비교해 본다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의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10년, 20년 후에는 충분히 세계를 리드할 농업 BT강국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농업생명공학연구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미래 희망인 녹색성장 중심 국가 달성을 위한 아주 의미 있고 소중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첨단 농업이 국가 발전에 얼마나 중요하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라는 농촌진흥청의 구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