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월부터 도입된 COFIX는 변동금리로 대출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CD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은행의 자금조달 수단은 다양한데 CD금리 하나만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은 불합리하고 변동성도 커 차입자에게 불리하다는 비판으로 은행의 조달비용을 잘 반영한 새로운 대출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반영된 것이다. COFIX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과 CD, RP, 표지어음 등 시장형 금융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해 산출해 최근에는 대부분의 대출이 COFIX를 기준으로 실행되고 있다.
COFIX 기준대출은 신규기준과 잔액기준으로 구분되고 기준마다 변동성이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규기준 COFIX대출은 은행의 신규조달금리를 기준으로 하므로 시장이자율이 바로 반영돼 변동폭이 크고 잔액기준의 경우 잔액을 기준으로 하므로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작다. 2010년 7월 기준으로 신규기준 COFIX대출의 금리는 3.10%이고 잔액기준 COFIX 대출금리는 3.89%로 신규기준의 금리가 낮다.
하지만, 금리의 추이를 살펴보면 잔액기준은 올 초 4.11%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면 신규기준은 올 초 3.86%에서 4월에는 2.86%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금리상승기에는 오히려 잔액기준 COFIX금리가 더욱 유리할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렇게 금리조건이 다변화돼 차입자는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게 됐으나 그만큼 금리산정 기준을 명확히 이해해야만 차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