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골목상권이 되살아난다

시 ‘활성화 연구용역’ 전문기관 의뢰차별화·특화 위한 전방위 지원 나서

수원역 등 수원지역 중심상권과 재래시장이 차별화와 특화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다.

수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하나로 구도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권역별 상권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일부터 약 5개월간 8300만원을 들여 '구도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수원역, 팔달문, 장안문 등 3대 중심상권과 권선, 파장, 구매탄, 화서시장 등 4대 지역 소상권에 대한 특화 및 활성화 전략 수립이 주요 골자다. 이 밖에도 20개에 달하는 전통시장과 인접 상점가도 용역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권역별 고객 편의 및 공동이용시설 실태와 소상공인 창업 및 운영자금 지원 실태 등을 분석해 장기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상인의식 혁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된다.

시는 이 연구용역과는 별도로 '행정기구 조직진단 용역'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는 현재 진행 중인 ‘1시장 1대학 자매결연 특화사업 컨설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역전시장과 장안대학간 특화전략 수립 등 문화가 가미된 창의적인 전통시장 콘셉트 개발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팔달문시장은 전통시장에 얽힌 이야기나 시장 상인들의 삶이 담긴 사연 등을 책이나 영상물 등을 통해 홍보하는 ‘스토리 텔링’사업을 지원하고, 영동시장은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은 물론 관광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창작스튜디오 수원화성 아트존(Art-zon)’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수원천 복개공사가 완료되면 수원천을 활용해 '열린 영화관'도 운영할 예정이며, 그동안 진행했던 아케이드 공사 및 주차장 건립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벌여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15년을 목표로 하는 장기계획을 세워 권역별로 특화시켜 나간다면 침체된 골목상권에 희망의 바람이 불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역 상인들의 능동적인 자세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