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가격 ‘거침없는 추락’

매매가 35주 연속 내리막길… 전세가는 연일 상승폭 확대

수도권 매매가가 0.03% 하락하며 지난 2월 19일부터 35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추석명절 연휴가 지난 이후, 매수문의가 소폭 늘며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매물 가격에 있어 매수자와 달리 매도자가 상반된 태도를 취하고 있어 거래는 여전히 쉽지 않다. 매수자들은 좀 더 가격이 떨어지기를 원하고 있고 매도자들은 더 이상 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것.

반면 전세가는 연일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물건이 부족하다보니 다소 오른 가격에도 계약이 바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지역과 서울, 신도시,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3%, 전세가변동률은 0.18%를 기록했다.

경기지역과 및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3%, -0.04%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0.01%를 기록한 가운데 양주시(-0.18%), 파주시(-0.14%), 과천시(-0.13%), 김포시(-0.10%), 분당신도시(-0.09%), 김포한강신도시(-0.08%), 의정부시(-0.08%), 안산시(-0.05%) 등이 하락했다.

수원지역 아파트의 면적별 가격을 살펴보면 66㎡ 이하는 ㎡당 741만원, 99~135㎡는 ㎡당 907만원을 기록했다. 면적별 가장 비싼 아파트는 165~195㎡대로 ㎡당 1104만원 수준이다.  

전세가변동률은 경기지역과 신도시가 각각 0.17%, 0.14% 오른 것으로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0.04% 오른 가운데 용인시(0.39%), 광명시(0.36%), 남양주시(0.30%), 안산시(0.27%), 산본신도시(0.27%), 이천시(0.25%), 분당신도시(0.24%), 안양시(0.23%), 부천시(0.23%)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용인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이 크다. 넓은 면적대로 갈아타려는 지역 내 수요에다 분당신도시 등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성자이3차 161㎡, 새천년그린빌2단지 79㎡가 1500만원씩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