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역에서 매일 출퇴근을 하는 시민이다. 지난 13일 수요일 저녁 다른 때와 같이 지하철에서 내려 자전거를 타려다 깜짝 놀랐다. 누군가 자전거의 안장만 떼어간 것이다. 역과 집의 거리가 애매해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 지 6개월이 됐는데, 그동안 남의 일이라고 느꼈던 자전거 도난사건이 내 일이 된 것이다.
근처에 있는 구둣방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이런 일이 자주 있다고 한다. 아침이나 낮에 안장을 떼어 갔다가 그 자전거가 그 상태로 있으면 자전거열쇠를 절단해 자전거를 가져간다는 것이다. 자전거 세워 놓는 곳 입구에 CCTV가 있기는 하지만 내가 세워 놓은 자전거와는 거리가 있어 도둑을 잡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한다. 자전거가 싼 것도 아니고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또 자전거를 도난당할까 봐 무서워서 못 타겠다.
요즘 시에서도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 만큼, 시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거치대 주변에 CCTV를 더 설치해줬으면 좋겠다. (이선웅·정자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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