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수원으로 이사 와서 살게 된 지 6년이 넘은 아이 둘을 가진 평범한 주부다. 영화동으로 이사 오게 된 지는 올해로 3년이 넘어간다. 처음엔 이곳에 놀이터가 없어서 여기저기 찾아 찾아다니다가 그나마 넓은 영화 어린이공원 내 놀이터를 자주 가고 있다.
하지만, 놀이터 내에는 누군가가 피우고 간 담배꽁초와 담배 껍질이 여기저기 놓여 있고, 매번 아이와 갈 때마다 공연에 마련된 벤치에 나이 든 남자들이 술을 먹고 있다.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거나 싸우고 있으면 딸 가진 엄마로서 무섭기도 하고 아이들 보기에도 미안하다.
분명히 팻말에는 어린이 공원이라고 쓰여있음에도 그런 광경이 거의 매일 되고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없고 제재하는 사람도 없다.
영화동에 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맘 편히 놀이터에서 놀고 공원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공원관리가 제대로 됐으면 좋겠다. 제발 아이들의 공간만이라도 지켜주길 바란다. (최현옥·영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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