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임대 3천가구 첫 공급

의무기간 10년... 5년뒤 세입자 매입도 가능매탄·상현동 주변 전세금 영향 불가피

11~12월중 분양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청약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광교신도시에 공공임대 물량이 이르면 내달 처음으로 쏟아진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첫 공공임대 A10, 26, 27블록 3037가구가 11월에서 12월 중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LH공사가 공급하는 이번 공공택지 임대물량의 임대의무기간은 10년간이다. 하지만 5년이 지난 경우 임대사업자와 임차인이 합의하면 분양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전환가격은 분양 결정일을 기준으로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주택의 금액의 산술평균 금액으로 산정된다. 이에 따라 임대기간 중 인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 분양 전환가격은 높아질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변(수원 매탄, 용인 상현·성복 등) 전세 시세와 비교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내 광교신도시 공공임대 분양 예정 단지>

 

분양시기

위치

시공사

규모

공급면적

(㎡)

전용면적

(㎡)

임대물량

문의

11월

광교신도시 A10블록

LH

701

100~113

74~84

701

1600-7100

광교신도시 A26블록

1,664

98~178

74~135

1,664

광교신도시 A27블록

672

98~176

74~135

672

 

수원 영통구 매탄동의 새 아파트(입주 3년 이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 평균 전세가는 약 1억8500만~2억1500만원이다.

이와 비교했을 때 공공임대 A10블록(전용면적 85㎡이하)은 주변 시세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A26블록과 A27블록은 용인시 상현동 주변 전세가격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일대의 전용면적 85㎡ 이하는 평균 1억1000만~1억6000만원이고, 102㎡ 이상~135㎡ 미만(상현 힐스테이트 기준)은 2억55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지난 2월 지역우선공급비율이 조정되면서 용인, 수원을 제외한 기타 경기지역 거주자(6개월 이상 거주)의 당첨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도 주목해 볼만 하다.

행정구역상 A10블록은 수원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 A26·27블록은 용인지역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만 우선 할당되는 것으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공급 물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A10·26·27 3개 블록의 단지 규모는 각각 701가구, 1664가구, 672가구다.

A10블록 ▲100㎡ 120가구, ▲113㎡ 581가구 전량 전용면적 85㎡이하로 청약저축 가입자만이 청약할 수 있다.

A26블록과 27블록은 각각 98~178㎡, 98~176㎡가 분양되는데 98~112㎡(A26블록 1130가구, A27블록 263가구)는 청약저축, 133~178㎡(A26블록 534가구, A27블록 409가구)는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각 블록별 특징으로 우선 A10블록의 경우, 입지면에서 3개 블록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경기도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와 신분당선 연장구간 도청역(가칭, 2015년 개통 예정)이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닥터아파트측은 중심상업시설과 호수공원으로 조성되는 원천저수지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26블록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광교상현인터체인지)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주변 소음 발생을 감안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신분당선 연장구간 신대역(가칭, 2015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A27블록은 교통 환경면에서는 다소 불편하지만 단독주택부지와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성, 조망권면에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이번 공공임대 물량은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광교로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라며 “3자녀특별공급 비율 조정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면적 확대 등 다양한 특별공급을 활용해 청약에 도전하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