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 상승률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 상승률은 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18일(0.22%) 이후 13개월만의 최고치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지난주 경기지역과 신도시의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22%, 0.1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3.3㎡당 433만원으로 0.21% 오른 가운데 용인시(0.58%)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이천시(0.53%), 광명시(0.43%), 하남시(0.42%), 군포시(0.38%), 분당신도시(0.30%), 광주시(0.28%), 화성시(0.26%), 안산시(0.23%), 중동신도시(0.22%) 등이 올랐다.
특히 용인시는 전 지역에서 전세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올 가을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전세가 상승세에 서울과 분당 등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용인지역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매매가변동률은 경기지역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1%로 지난주 대비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높은 전세가에 부담을 느껴서인지 큰 폭으로 전세가가 오른 지역 위주로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화성, 광명, 용인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877만원으로 -0.08% 떨어진 가운데 광주시(-0.14%)의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어 동탄신도시(-0.08%), 과천시(-0.07%), 김포신도시(-0.06%), 파주시(-0.06%), 안양시(-0.05%), 고양시(-0.04%) 등이 하락한 반면 화성시(0.06%), 광명시(0.04%), 용인시(0.02%), 성남시(0.01%) 등은 올랐다.
화성시에서는 향남읍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가가 많이 오르자 산업단지 인근에서는 매매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늘고 있으며, 외부지역에서 유입되는 인구 또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