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도서관 도서구입 예산 확보를

평소 집 근처 영통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면서 공원과 도서관, 자연이 어우러진 수원과 영통을 사랑하는 시민이다. 그동안 도서관에 신간을 신청하면 2주에서 3주 내에 비치해 주민에게 제공하는 적극성, 친절한 안내, 학생들의 학구적인 분위기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도서관에 갔더니 올해 도서구입 예산이 바닥나서 내년에나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게시됐다. 어느 부분이든 예산이 풍족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이게 매년 반복된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11월 중순쯤 예산이 바닥났던 것 같다. 그럼 이제 남은 두 달 동안은 보고 싶은 책이 있어도 참았다가 내년에 신청하라는 건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도서관이 부족해서 열람실에 빈자리가 없어 줄 서는 건 일상화 돼 있고, 더욱이 매번 도서 구입 예산이 부족하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연말이면 남는 예산 쓰느라 여기저기 도로 파 뒤집고, 강바닥 파내느라 수십조원을 쓰는 나라에서, 경기도청 소재지 수원의 영통도서관에 도서 구입 예산이 없다니 말이다.

지금이라도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추경을 해서 시내 도서관들 신간 구입 예산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 (김효석·영통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