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이어 김해 시청앞 시위
경남 진주·사천시에 이어 10일 오전 김해농민회도 쌀값 보장을 요구하며 시청 앞 광장에다 100가마(40㎏들이)의 나락(벼)을 적재했다.
농민회는 이날 시내 부원동 시청 앞 광장에서 쌀값 폭락에 대한 농민들의 이중 악재로 인한 정부의 고통분담을 요구하며 시청 주변으로 100가마의 나락을 쌓은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올 벼농사는 일기불순으로 생산량이 지난해 비해 크게 떨어지고 말았다”며 “생산량이 줄어들면 가격이 인상되어야 하지만 재고량으로 인해 벼 수매가는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10%정도 하락해 농민들이 이중 악재를 겪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유럽 등과의 FTA를 통해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의 수출에만 매달리면서 농민들의 생존권은 등한시 되어가고 있어 울분과 비통함을 참을 수 없다”며 “이 같은 현실을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이들은 ▲쌀 목표가격 21만원 인상 ▲50만t 대북 쌀 지원 ▲경남도 벼 경영안정자금 300억원 이상 책정 ▲김해시의회 대정부 건의문 및 결의문 채택 ▲농협을 포함한 쌀 대책위원회 구성 ▲김해시 농업예산 10% 인상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대북 쌀지원 재개활동 동참, 저가미 방출 중단 등을 요구했으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강도 높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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