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원센터, 펀드 투자로 120억원대 손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한국기술투자 등과 공동운영한 구조조정펀드에 투자했다가 120억원대의 투자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김영환 의원(민주·고양7)은 1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에서 “중기센터가 운영한 구조조정펀드가 8개 기업에 378억원을 투자해 121억원의 투자손실을 입었다”며 “이 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7월 결성된 구조조정펀드는 중기센터(150억원)와 한국기술투자(90억원), 지방재정공제회(30억원), ㈜넥스트코드(30억원) 등이 300억원을 출자해 지난해 7월까지 운영됐다.

그러나 결산결과, 257억원만 회수해 결과적으로 121억원의 투자손실이 발생했다.

투자결손은 기술투자와 넥스트코드의 지급보증 변제금 160억원을 회수함으로써 투자수익이 아닌 변제금을 통해 30억원의 결산이익으로 처리됐다.

김 의원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구조조정 펀드의 운영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모험적유전개발회사에 투자했다”며 “특수관계인과 연결된 이해관계자에게 총투자금액의 20%에 해당하는 60억원이나 투자해 수많은 중소기업에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