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약용작물 우수종자 생산 보급체계는 농촌진흥청이 주도하게 된다.
1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약용작물을 원료로 하는 국내 한방시장은 건강기능성 식품, 한방화장품, 관광사업 등 2차, 3차 관련 산업을 포함해 약 5조원에 이르는 미래 농산업의 주요한 성장 동력원이다.
약용작물 생산액은 2005년 5,237억원에서 2009년 6,45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되고 있으나, 식의약 공용 국내시장 수요량 16만여톤 중 약 40%인 6만여톤만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 토종 우수 약용작물의 재배생산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약용작물은 종류와 번식방법이 다양해 종자 생산체계나 유지가 복잡하다.
그동안 중앙과 지방연구기관에서 구기자 등 22개 작물 62개 품종을 육성했으나 국가 주도의 보급체계가 없어 신품종 보급률은 7% 수준으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또한 권역별로 우수 약용작물 종자를 보급할 수 있는 전문보급기관이 부족해 국내 약용작물 종자시장에는 기원이나 약효를 알 수 없는 종자가 유통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 약용작물과는 약용작물 우수종자의 생산·보급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해 내년 초부터 추진한다.
농진청 주도로 품종을 육성하되 각 도농업기술원 특화작목시험장 중에서 지역별 특산품에 대한 육종 가능 지자체와 공동으로 신품종을 육성하고 권역별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나 시‧군농업기술센터, 생산자단체 등에서 원종과 보급종을 생산․보급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안영섭 박사는 “약용작물은 종자 생산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에 의한 품종 개발체계가 필요하다”며“유전자원의 수집·평가·보전과 유전자원 관리체계 구축은 물론 주요 품종의 성분 함량과 내충성 등 형질 개량 및 품질 향상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