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임금 인상률 '증가'

전년 보다 높아져 5.2%로

올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전년에 비해 5.2%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100인 이상 64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0년 임금조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인상률 1.4%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다.

임금협상과정에서 노조는 평균 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평균 3.3%를 제시했다. 노조 요구율과 사용자 제시율간의 격차는 5.2%로 경제위기로 격차가 축소됐던 작년 4.0%에 비해 확대됐다.

임금인상율과 관련해 전체 응답기업의 83.8%는 '적정하다(2009년 91.4%)'고 답한 반면 16.2%의 기업은 '무리한 임금 인상(2009년 8.6%)'이라고 답했다.

임금 타결을 위한 교섭횟수는 평균 6.1회, 교섭기간은 2.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4.3회, 1.7개월에 비해 다소 증가한 수치다.

올해 100인 이상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급은 월 229만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별 초임은 부장급 510만2000원, 차장급 434만6000원, 과장급 377만6000원, 대리급 311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졸은 203만6000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173만4000원, 186만1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