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주식형펀드, 한주만에 '플러스'로

옵션 만기일 충격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 국내 주식형펀드가 한 주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9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펀드는 0.9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했다. 주식형 펀드내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업종이 약진하면서 펀드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형별로 KOSPI200인덱스펀드(128개)가 1.1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반면 그동안 상승탄력을 받던 중소형주 펀드(21개)는 0.45% 손실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나타냈다.

가치주 성격의 배당주식펀드(77개)는 0.82%, 일반주식펀드(702개)는 0.79%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492개 가운데 63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고, 310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간 -4.3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주요 상품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물가상승과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 불안 및 중국의 긴축 우려감 속에서도 일본 주식펀드가 1.31%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개입으로 아일랜드 문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유럽주식펀드는 -1.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국주식펀드는 -5.64%의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의 하락폭이 컸다. 인도주식펀드는 한 주간 -4.98%로 저조한 성과를 거뒀고, 러시아주식펀드는 -3.6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금가격의 하락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4.29% 하락했고, 에너지와 금융섹터펀드도 각각 -3.14%와 -2.87%로 약세를 보였다.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소비재섹터펀드는 0.31% 하락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