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양육지원금등 복지혜택 못 받아 '억울'

송죽동에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다. 정자2동에서 5년 정도 살았고 송죽동으로 이사 온 지 3달 정도 됐는데 여기 주민센터에서 둘째아이가 있는 가정에 양육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 둘째아이는 14개월 됐는데 출생신고부터 매달 1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고 통신비 감면에 쌀 지원 혜택이 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둘째아이 출산 전에 정자2동 주민센터에 문의했었고 출생신고하며 둘째아이에 대한 나라에서 주는 혜택은 없느냐고 몇 번 물었으며, 큰아이의 아이사랑카드를 만들러 가서 또 물었을 때도 혜택이 없다고 나중에 다시 오라며 냉담한 태도를 보였었다.

그런데 송죽동에 이사 와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정자2동 주민센터에 전화하자 사회복지과에서 한다는 소리가 내 탓으로 돌리며 잘못을 회피하려 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이라도 했다면 이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남편도 억울한 나머지 구청에 전화하자 구청에서는 그런 혜택이 있는 것을 말해 줄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혜택을 물어봤을 때 없다고 한 건 뭐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초보였나 봐요'이러는 것이다.

그럼 주민들은 어디서 복지혜택을 알아보고 받는 것인지 의문이다.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나라의 정책이 업무를 올바르게 수행하지 않은 몇 공무원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출산율이 낮은 우리나라를 더 어렵고 욕되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14개월 140만원에 통신비 등 혜택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형편이 어려운 수급자들에겐 매우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의 잘못 회피보다는 나라에서 주는 혜택을 억울하게 받지 못한 주민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더라면 하는 마음이다. (김정애·송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