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 양주시와 연천군의 돼지농장 2곳에 구제역이 발생이후 연천군 2곳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 파주시에까지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어 경기도를 비롯한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에 가축 살처분 대상은 3개 농가 2천380마리가 추가 되면서 총 30개 농가 2만2천783마리로 늘어나 현재 천체 30%인 11가구에 7,553마리가 살처분 되었으며 앞으로 17,449마리가 살처분 된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번 양주시와 연천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과는 유전자 염기서열이 5-6개와 달라 세로운 구제역 바이러스 변형가능성이 높아 바이러스 가능성에 대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파주시 부곡리 농가에서 발생한 젖소는 거품섞인 침 흘림과 유두, 잇몸 안쪽에 수포가 생기는등 구제역 관련 증상을 보임에 따라 정밀검사를 실시, 양성판정으로 나타남에 따라 젖소 180마리를 추가로 살처분했다 또한 인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작업에 나서는 등 구제역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구제역이 경기도내 전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인근 포천지역에서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한파속에서도 농장에 소독약을 뿌리는가 하며 농장 출입구에 바리케이트를 설치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수의사나 농장 관계자의 발에 철저한 분무 소독을 하면서 소와 돼지들을 살피느라 눈코뜰 새가 없다. 경기북부 양돈농가 최다 밀집 지역인 포천시 양돈농가는 221곳이며 사육두수는 23만5천여 마리다.

또 인근 강원도 철원에서도 연천군과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 철원군은 돼지농가의 구제역 발생에 비상이 걸렸다. 철원군은 연천군 백학면과의 경계가 직선거리로 30여km에 불과한데다 돼지의 전염성이 매우 빠른 점을 고려, 검문소 등 외부와 통하는 곳에 이동통제소를 세우고 방역 차단에 들어 갔다.

이에 경기도는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도내 6개 우시장을 폐쇄하고 가축중개 매매센터를 운영 중이다. 안성과 오산, 양평, 이천, 포천, 파주 등 6개 우시장에 대해 운영을 중지하고 축협에 가축 중개 매매센터를 설치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서만 가축 거래를 하도록 했다.

한편 양주 남면 농장과 연천 백학면 농장 주는 동일인으로 농장을 오가며 운영중인바 농장주와 동업자 신모(60)씨는 파주지역에서 돼지유통업을 하며 연천, 파주지역 축산농장을 자주 출입 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공무원 158명과 군 장병 600여명, 굴착기 30대를 동원해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양주, 연천, 파주시에 방역인력과 장비를 보강 하면서 이동통제초소도 59개에서 10곳 이상 늘려 가축 이동을 통재하며 우편물이나 택배원들의 출입도 통제 하고 합동지원단을 경기도 제2청에 설치 방역활동을 지원하면서 경기도 31개 시, 군에 모두 512명의 가축매물 감독관을 편성해 가축 살처분 매물 현장에 보내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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