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동계 수요관리 긴급 시행

16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으로 지난 15일 오후 6시께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인 7130만8000㎾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의 동계 최대전력수요인 6896만3000㎾(2010년 1월13일 낮12시)를 경신한 것은 물론, 역대 사상 최고치인 6988만6000㎾(2010년 8월20일 오후3시)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한전은 자체적인 비상 수급대책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한전은 동계 수급안정을 위해 15∼16일 2일동안 주간예고 수요관리를 시행함으로써 1500㎿의 전력수요를 감축하고 예비전력 4439㎿, 공급예비율을 최대 2.0%(4.2%→6.2%)까지 향상시켰다.
또 전력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비상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예비전력확보를 위한 대책을 수립·시행 중이다.
아울러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 등 모든 발전소에서도 발전기 가동에 직접적이고 긴급하지 않은 급수설비, 운탄설비, 냉각펌프 등 발전기 지원설비의 운영시간을 이전 또는 피크시간대에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
이로써 약 500만㎾의 전력을 절감해 화력발전소 10기를 추가 가동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한전은 예상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을 비롯한 전 전력그룹사는 전기소비절약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그동안 자체적으로 시행해오던 사무실 난방온도도 정부 권고치인 20℃보다 2℃ 낮은 18℃로 운영하고, 전력수요가 많은 시간에 난방을 중지해 난방시간을 4시간 단축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