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어린이집 정기적인 관리감독 요청

지난 17일 날 방영된 SBS '긴급출동 sos, 공포의 어린이집 편'을 보면서 2, 4세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로서 내내 눈물이 나왔다. 어떻게 그 어린 아이들에게 그렇게 모진 학대를 저지를 수 있는 건지 치가 떨린다.

어린이집의 특성상 외부로 공개되지 않은 폐쇄성이 언제나 마음에 걸리긴 했었는데 이제 이게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절실하다. 그래서 각 어린이집에 대한 정기적인 기습방문과 그 결과를 사진첨부와 함께 홈페이지에 상세 공개를 요청한다. 아이들의 보육환경과 취사부분을 적극적으로 점검해줬으면 좋겠다.

한 개인이 어린이집이라는 단체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인 부분이 있다. 개인이 어린이집에 요청한 부분은 언제든 피해갈 수 있으며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부모에게 공개되는 것을 꺼리는 면이 있다. 어린이집이 자신들이 언제든 감시받을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지게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의 환경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계법령이 강화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원장님과 선생님의 양심과 소신에 막연하게 기대며 우리 아이에게만은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겠지 하고 매일 아침 기도한다.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혹여 미움받지 않을까 마음 졸이며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소소한 것 하나까지 신경 쓰고 있다. 부디 이런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이 반드시 이뤄지길 꼭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