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소비자 분쟁이 가장 많은 업종은 뭘까.

경기도소비자정보센터가 24일 발표한 2010년 상담 결과에 따르면 소비생활과 관련된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분쟁 중 '의류,섬유신변용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비자정보센터가 작년 한해 접수한 소비자상담내용을 분석한 결과, 총 6,082 건 중 '의류, 섬유신변용품이 783건(12.9%)로 최다였다.

이어 정보통신서비스 739건(12.2%), 식료품, 기호품 413건(6.8%), 정보통신기기 380건(6.2%), 문화오락서비스 324건(5.3%) 등의 순이었다.

상담청구 이유로는 품질,AS 1,594건(26.2%), 계약해제, 해지 722건(11.9%), 청약철회 631건(10.4%), 계약불이행 481건(7.9%), 가격,요금불만 278건(4.6%)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방문판매, 전화권유판매, 전자상거래, 통신판매 등 특수거래와 관련된 상담은 1,242건이 접수되었는데 전자상거래 상담이 555건(44.7%)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방문판매 232건(18.7%), 텔레마케팅 180건(14.5%), 통신판매 135건(10.9%), TV홈쇼핑 114건(9.2%) 등이었다.

소비자상담 처리결과는 6,082건 중 4,302건(70.7%)은 규정 및 제도설명, 보상기준설명, 해약요건 설명, 내용증명우편안내 등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 해결토록 안내한 정보를 제공했고, 1,780건(29.3%)은 사업자와의 직접적인 중재를 통해 계약해제·해지, 환급, 교환, 배상, 수리, 부당행위시정 등의 피해구제를 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의 능력향상 및 피해예방을 위해 어린이, 미성년(고교생), 노인, 민방위대원 등을 대상으로 153회에 걸쳐 38,977명에게 계층별 소비생활 교육을 실시했으며, 친환경상품 소비자의식조사, 노인소비실태조사 등 소비실태 및 소비자의식 설문조사를 5회 실시해 제도개선 및 소비자의 의식 제고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올해에는 노인이나 미성년 소비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구제를 강화하고 소비자뿐만 아니라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소비자분쟁예방과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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