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지난달 수출실적이 8억6400만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 수원세관(세관장 김종웅)에 따르면 수출실적은 중화학공업제품의 전년 동월대비 21.5%가 증가한 72억5900만불이었으나 기타일반기계류, 화공품 등은 감소해 전월대비 7.3%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반도체(16억1100만불), 승용자동차(7억6900만불), 기타일반기계류(5억2800만불)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5%, 68.3%, 72.6%씩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중 대선진국 수출은 19억19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26.9% 증가했으며 미국(9억8900만불), EU(6억900만불), 일본(3억9800만불) 순으로 나타났다.

또 대개도국 수출은 53억40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했고 중국(22억1000만불), 동남아(14억6100만불)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실적은 자본재 및 원자재 수입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41.4% 증가한 81억2200만불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월대비 5.4%가 증가한 수치다.

주요 수입품목은 반도체부품(15억9700만불), 가스(12억5000만불), 반도체제조용장비(4억3500만불)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3.8%, 49.8%, 39.8%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선진국 수입은 31억38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42.7% 증가했고 일본(14억5200만불), 미국(7억8900만불), EU(7억1600만불)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개도국 수입은 49억8500만불로 전년동월대비 40.6% 증가했으며 중국(19억9800만불), 동남아(16억8300만불)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내 무역수지는 8억6400만불 적자로 전월의 1억2600만불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반도체산업의 경기호전에 따른 반도체제조용장비(39.8%증가) 등의 일시적인 수입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관세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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