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토종닭 '우리맛닭'이 확대 분양된다.
"토종닭 분양 받으세요."

농촌진흥청이 15년에 걸쳐 복원한 재래닭을 이용해 만든 ‘우리맛닭’의 분양을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맛닭’은 1992년부터 15년간 품종 복원한 맛이 좋은 종자를 모본으로 알을 잘 낳는 종자와 성장이 빠른 토종닭 종자와의 교배로 경제성을 갖추었다.

또한, 구수한 맛을 내는 휘발성 향기성분이 많고, 쫄깃한 육질을 좌우하는 콜라겐 함량이 높아 특유의 육질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번에 분양하는 ‘우리맛닭’ 종계는 총 4만5000수로 신규 신청자의 경우 종계 사육장과 부화장을 확보한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운영 능력 등을 심사해 최소 1000수 이상의 단위로 분양하고 2010년 기존 종계 보급 거점농장의 경우는 실용계 생산 및 시장 확대실적 등을 고려해 분양을 중단하거나 확대할 예정이다.

종계보급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분양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기술이전을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가금과 서옥석 과장은 “올해 종계 확대·보급으로 우리맛닭 시장은 2008년 100만수 규모에서 내년에는 600만수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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