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 값 편차가 다시 남북으로 벌어졌다.

부동산뱅크와 업계에 따르면 3월 둘째주 경기지역 아파트 값이 전주대비 0.05% 상승했다. 지난주 0.24% 상승하는 등 올 들어 고공행진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상승세가 대폭 줄었다.

3주만에 남고북저현상이 재연된 것은 경기 북부지역 아파트 값의 상승세가 3주만에 꺾였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동두천시가 전주에 비해 0.2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양평군 0.04% , 파주시 0.02% , 양주시 0.01% , 의정부시 0.01% 각각 떨어졌다.

반면 하남시가 지난주에 비해 0.37%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안산시 0.27% , 안양시 0.19% , 군포시 0.12% , 광명시 0.11% , 부천시 0.10%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이 0.06%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산본 0.07% , 분당 0.04% , 중동 0.02% , 평촌 0.01%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지난 8일 재건축허용연한을 단축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이후, 아파트 값이 소폭하락(0.01% )하고 있는데 경기지역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상등으로 경기지역에는 당분간 남고북저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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