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소득 적은 신혼부부 재무설계 우선순위

'내집 마련 1순위' 목표로 꾸준히 실행단기저축으로 비상예비자금 준비해야

▲ 김민용 U&I재무컨설팅 영업2팀장
Q. 수원의 김씨(30)는 올해 초 결혼해 5000만원 전셋집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수입이 부부합산 300만원 이하로 그리 넉넉하지만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많다. 내 집 마련, 자녀 양육, 교육, 은퇴 등 준비해야 할 게 너무 많다. 어떤 것을 우선순위를 둬야 할지 고민이다.

A. 재무설계의 우선 목표를 설정하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먼저 결론부터 말한다면 걱정할 게 없다고 볼 수 있다. 현금흐름의 수정과 재무설계를 통해서 충분히 중·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가정 경제는 현재의 소득이 매우 적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풍족한 수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세밀한 계획과 실행 후 모으고 만들면 된다. 먼저 전세값 상승으로 인한 내 집 마련에 비중을 높이고 향후 태어날 2세를 생각해서 양육비를 차순 위에 두고 재무설계를 해야만 한다. 적은 금액이지만 목표 달성의지만 강하다면 주택마련, 교육, 양육, 은퇴 설계까지 모두 가능할 수 있다.

● 주택의 규모는?

주택 규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족 구성원 수이다. 몇 명의 자녀를 둘 것인지, 부모님 부양 등 세대구성원 수에 따라 적정한 주택을 마련하고, 지역에 따라 그에 맞는 주택 자금 마련계획안이 필요한데, 현재 청약 예금 300만원으로 102㎡ 이하의 주택마련이 가능하다. 현재 수원의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약 2억원 전후의 자금이 필요하므로 전세금 5000만원을 제외한 1억5000만원 이상의 자금 마련 계획이 필요하다. 향후 주택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수 있다. 당장 대출을 통해서 주택 구입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과도한 대출 원리금으로 허덕이는 것보다는 향후 5년 이내에 6000만원 이상의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하고 이후 대출을 통해서 구입을 하는 것이 안정적인 방안이라 본다. 전세자금 마련을 위해서도 비교적 금리가 높은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

● 자녀 양육, 보험, 은퇴 설계

향후 수입이 늘어나겠지만 그만큼 지출 또한 증가할 것이므로, 최소한의 적은 비용으로 준비하려면 최대한 빨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중에 소득이 늘어나면 준비해야지’라는 생각은 버려라. 적지만 빨리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양육기간 동안 중도인출과 추가납입이 가능한 변액유니버셜을 통한 준비가 필요하다. 위험 보장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일수록 위험 보장은 더욱 중요하다. 아내의 임신으로 인해 남편이 주된 소득원일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남편은 보장이 확실해야만 한다.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전기납 보장보험상품과 유니버셜 저축보험을 통해서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최근 보험기간이 경과하는 동안 보장 또한 그것에 맞게 변동되는 상품이 많다. 이점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

● 멀티플레이어 통장 마련

김씨의 경우 여러 통장보다는 활용가치가 높은 CMA와 3~5년 만기의 저축상품 두 가지로 단기 및 비상예비자금을 준비하길 바란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고 비상예비자금이 없는 가정일수록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최소 월 소득의 6배 정도는 언제든 활용할 수 있게 준비돼 있어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충원 이후 자금은 얼마든지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 토끼와 거북이

현실에서는 동화의 이야기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재무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거북이처럼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토끼와 같은 얕은 생각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 재무설계사를 통해서 재무목표를 세우고 거북이처럼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목표 달성 의지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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