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칼럼] 서울 30년새 1인가구 10배 늘어

함찬수(수원부동산이야기 대표)
▲ 함찬수 수원부동산이야기 대표
서울에서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30년새 10배 가량으로 늘어 4가구 중 1가구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가 발간한 통계 웹진 ‘e-서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서울 총 가구 351만6745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83만8114가구로 전체의 23.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가구는 1980년(183만6903가구)과 비교해 30년새 2배 정도로 증가했지만, 1인 가구는 1980년(8만2477가구)에 비해 무려 10배 가량으로 늘었다. 1인 가구 중 미혼 가구는 1985년에서 2005년 사이 9만8896가구에서 4.1배인 41만310가구로 는 반면 65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는 같은 기간 1만1632가구에서 9만4855가구로 8배 이상 늘어 노년층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한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980년 4.47명에서 2010년에는 2.76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1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평균 가구원 수가 줄어든 것은 혼인이 감소하고 결혼 적령기가 늦춰진데다 이혼이 늘고 고령화 사회가 진전됐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

대표적 주거수단인 아파트의 경우에도 1인내지는 2인이 거주할 수 있는 20평대의 m2 당 매매가 역시 30평대의 매매가에 근접해 왔으며 오히려 20평대의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이미 KB시세 상한가를 상회하고 있는 반면 아직도 30평대의 매매가는 작년 하반기 수준에서 급매만 소진되어 있는 상황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증가는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