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장실협회는 1999년 8월 ‘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설립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구성 협의회를 만들고 창립총회를 개최해 당시 수원시장이던 심재덕 회장이 피선, 1999년 10월 협의회 사단법인 설립허가(문화관광부 제125호, 현 문화체육관광부)를 받아 출범했으며 이후 한국화장실협회로 명칭변경이 되고 2007년에는 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법인격 명칭을 변경했으며 2008년 제9차 정기총회(제4대 정숭열 회장이 피선), 올해 3월 제12차 정기총회(제5대 정숭열 회장 피선)를 거치는 동안 많은 발전을 해온 단체이다.
정숭열 회장은 육사 15기로 임관, 육군 군수 사령관(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고속도로의 일일 차량운행 대수가 300여만대, 일일 이용인원 700만~800만명에 이르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창이라는 점에 착안해 ‘친절한 서비스’, ‘상품의 가격 인하’, ‘화장실 시설 및 분위기 개선’을 운영혁신 3대 과제로 선포하고, 특급호텔 수준의 꽃과 그림, 향기가 있고 세미클래식 음악이 흐르며 미술전시가 가능한 문화적인 공중화장실로 변모시키고자 온갖 노력을 다한 결과, 뉴욕 타임스, 중국 CCTV 등 국제적인 언론들이 한국의 화장실 혁명을 집중보도하면서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2002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인들이 한일간의 문화적 비교를 예상, 가장 취약했던 공중화장실의 문화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깨끗하고 청결한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의 아름다운 화장실로 변모시켰으며, 또한 화장실 문화의 성공사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해 2007년 11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에도 크게 이바지한 정 회장은 1937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제15기), 국방대학원, 한남대 경제학 석사 학위 취득, 육군 군수 사령관(중장),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사무총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한국도로교통협회 회장, 경기대학교 대우교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부회장, (현) 한국화장실협회 회장과 세계화장실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섬기는 경영- 으뜸 기업으로 가는 길’,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21C 길의 문화 등이 있다.
한국화장실협회의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저소득층 가정 등에 사랑의 화장실 지어주기, 2004년 세계최초로 공중화장실 법 제정, 국제화장실 욕실 엑스포 개최를 통한 한국화장실 산업의 활성화, 아름다운 화장실 테마연수, 화장실 공모전, 전국지방자치단체 공중화장실 실태조사, 녹색화장실 캠페인, 화장실 전문 설계·관리 매뉴얼 개발 등 각종 연구 수행, 화장실 품질인증사업 등이 있다.
우리나라도 2025년이면 물 부족 국가에 속하게 된다는 OECD 보고가 있다. 기존화장실의 변기는 한번 사용할 때 10~15ℓ 가량의 물을 사용한다. 가정용수의 80%를 화장실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화장실의 물을 절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물 안 쓰는 소변기나 절수형 변기, 재이용수(중수도) 활용 등 화장실에서 새로운 녹색성장 산업을 창출해야 한다.
협회는 중점 추진사업으로 첫째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물 절약 운동의 실천, 둘째 이렇게 개발된 친환경 신기술 자원절약 제품을 생산하는 회원사들을 수출기업으로 키워 세계시장으로 진출시키는 일, 셋째 우리 주변엔 아직도 위생의 사각지대에서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회적 취약계층들에게 사랑의 화장실 지어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녹색화장실 문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화장실의 특성상 하루라도 치우고 닦아내지 않으면 금세 악취와 더러움으로 혐오시설로 전락하는 특성이 있다. 화장실 문화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며 꾸준히 계몽과 홍보, 교육 등을 통해 습관화돼야 하듯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화장실협회는 정부가 국민의 보건·위생과 복지향상을 위해 특별법으로 만든 특수법인이다. 그러므로 회원구성도 특별회원에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단체회원에 화장실 관련 기업 그리고 일반회원으로 전문가 또는 교수 등이며 화장실 문화에 뜻을 같이하는 후원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그 특별법인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보면 모든 조항이 권고하는 내용으로 돼 있어 하다못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회비도 협조가 되지 않아 월말이면 몇 안 되는 직원들의 인건비조차도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국의 화장실 문화는 이제 국내는 물론 세계의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