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논에 콩 재배와 적합한 고소득 작물을 결합한 작부체계를 개발해, 이 기술을 농가현장에 직접 적용하는 농가실증사업을 추진, 기존의 벼 단작재배보다 4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쌀은 주식으로 자급률 향상이 중요하지만, FTA로 인해 농산물 수입량이 늘고, 식생활 변화에 따라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벼농사를 대체 할 소득작목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과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논에 감자와 콩을 결합한 작부체계 실증단지를 운영해 10a당 2,176천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쌀농사를 단작한 549천원보다 1,624천원이 많아 4배 정도 높은 소득을 얻었다.

찰옥수수와 콩을 조합한 작부체계에서는 4.6배, 배추와 콩을 결합한 재배에서도 5배 높아 논을 이용한 작부체계 실증사업의 현장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괴산군의 최고 품질 콩 생산이 가능한 유리한 환경조건을 살려 논에서 소득이 가능한 작물과 결합한 작부체계로 특산화 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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