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상담] 월소득 280만원 ‘골드미스’ 재무설계

예금상품+펀드 활용 목표자금 마련연금보험으로 ‘풍요로운 노후’ 준비

▲ 이정기 유엔아이재무컨설팅 팀장
직장생활 9년차인 35세 여자입니다. 현재, 수원 매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기업 입사 9년차이고, 아직은 독신생황을 하고 있습니다. 매달 지출 내용으로는 생활비 및 각종 공과금 용돈을 합해 70만원, 적금 90만원, 종신보험 17만원, 사내계 20만원, 부모님용돈 30만원, 자동차할부 30만원이 있습니다.

최근 사회 현상 중에 하나로 대변되는 점점 늦어지는 결혼과 사회적으로도 인정반열에 오르는 이른바 ‘골드미스’라 불리는 여성들의 재무 패턴이라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독신여성의 경우 미래의 자녀에 대한 양육비, 교육비 등이 소요되지 않고, 가족이 거주하기 위한 주택에 대한 자금 소요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하기에 특별한 재무설계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조기은퇴’라는 현실의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이에 따른 재무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더욱이 우리 사회가 능력제 사회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성의 장기근속에 관대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남자보다 ‘오래 사는 가능성’은 더 크다. 쉽게 생각해서, 짧은 경제생활 동안의 수입으로 남성보다 오랜 기간 동안 소비해야 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이에 두 가지 정도의 핵심사항으로 상담을 진행 했다.

첫 번째로, 요즘은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실질금리와 명목금리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일반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의 금리가 3.5% 내외이나 물가 상승률이 4.1%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의 예금상품만을 활용해 목표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현재 은행적금만을 활용하는 재테크 방안에서 펀드 등의 상품을 일정 부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1순위 목표로 하고 있는 주택마련은 상담에서의 생각처럼 중소형대의 아파트로 초점을 모아 중장기 포트폴리오로 진행돼야 한다.

또 매월 납입하는 적금 90만원 중 10만원은 향후 아파트 청약기회를 위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 부양가족에 관계없이 무주택 세대주일 경우 10만원씩 오래 낸 사람이 우선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머지 80만원은 국내 및 해외펀드에 나눠 가입해서 주택마련자금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두 번째로, 퇴직 후의 생활들을 준비해야 한다. 요즘 각종 매체마다 은퇴 후의 노후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다. 이는 사회문제로 야기 될 수 있는 사항이기에 반드시 필요하다.

빨리 시작 할수록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복리의 힘과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공제 받을 수 있는 적격연금 등의 가입으로 효과적인 연금재원 마련이 필요 하다.

이는 국민의 최저생계비지원에 목적을 두고 있는 국민연금과 더불어 풍요로운 은퇴 후의 삶의 재원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혹시 모를 추가지출을 위해 비상예비자금은 환금성이 좋은 CMA 계좌를 활용함으로써 준비해두길 권했다. 이에 추가 자금이 생긴다면 CMA계좌로부터의 추가납입도 고려해 수익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