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토종 캐릭터 가운데 이른바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가 유럽 시장에 진출할 경우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트라가 이번 달 1~20일 유럽 애니메이션 제작·배급 및 방송사 3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애니메이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시장에서 가장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캐릭터로 '뽀로로(17%)'와 '캐니멀(17%)'이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뽀로로에 이어 뿌까(16%), 깜부(12%), 유후와 친구들(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강점으로는 컴퓨터그래픽 기술(41%)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뒤이어 캐릭터성(28%), 생산비(19%), 스토리텔링(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경쟁력있는 애니메이션 장르를 꼽는 질문에는 액션(30%)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판타지(21%), 코미디·SF·어드벤처(1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생산 미디어의 적합한 배급형태와 관련된 질문에는 TV용 시리즈 애니메이션이(93%)을 선택한 응답이 극장판(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우기훈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한국의 참신한 캐릭터, 제작기술력과 유럽의 탄탄한 시나리오, 자금력, 마케팅능력을 합치면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미국,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는 한·유럽 공동제작 활성화 및 한국 토종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의 유럽 및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오는 27일까지 사흘동안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한·EU 카툰 커넥션(Cartoon Connection) 2011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유럽제작사가 공동제작 및 구매상담을 벌이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 등 46개사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영국 BBC, 프랑스텔레비전 등 애니메이션 제작·배급 및 방송사 34개사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