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칼럼] "운동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운동지상주의 배제해야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더군다나 요즘 '몸짱 아줌마' 열풍으로 운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러나 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로 인한 해도 만만치 않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을 위한 첫째 조건을 '운동'으로 꼽는데 운동이 건강의 필수 조건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지나친 운동으로 인한 역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는데 이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다.

흔히 미국의 풍경 중에 하나는 어디에서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인데, 이러한 모습은 사실 1980년대 이전에는 생소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처럼 조깅이 전세계적인 유행이 된 것은 육상선수이자 '달리기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책을 저술한 '짐 픽스'라는 사람의 공로이다.

그런데 전세계에 조깅붐을 일으켰던 이 사람이 조깅을 하다가 사망했는데, 이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운동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장된 느낌이 든다.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지만 운동지상주의나 운동만능주의는 배제되어야 한다.

심한 운동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주장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노화방지에 대한 연구에서도 활성 산소가 노화를 유발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한다.

그런데 심한 운동이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켜서 활성산소를 다량 발생시킨다고 한다.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비만해져서 질환에 걸릴 확률이 많아진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운동을 하지 않고 식이요법으로도 충분히 그런 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운동에 대한 역작용에 대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바뀔 수 없는 대세이며 진리이다.

그러나 이것도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운동을 오래 하다보면 운동 자체에 집착한 나머지 운동을 하는 목적을 잊는 경우가 생긴다.

운동을 하다보면 몸에 무리가 갈 정도로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운동이라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운동이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의 좋은 효과중의 하나가 스트레스 해소인데 만약 즐겁지 않다면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기쁨을 주고 건강상태에 맞는 운동만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져다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