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찬수 (수원 부동산이야기 대표)

IMF이후 급격히 늘어난 자영업자의 숫자만큼이나 실버 세대들의 은퇴준비는 늦게 나마(?)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는 다른 분야에도 그러하겠지만 부동산시장에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가장의 정년이 몇 년을 앞둔 L씨는 소형평수의 아파트들을 구입하고 있다. 월세를 받아서 가장의 수입을 대체하려 하는 것이다. 또한 K씨 부부는 퇴사 후 퇴직금과 기존의 주택을 처분하여 원룸주택을 구입하기 위하여 역세권 원룸지역을 주말이면 방문한다.
이 부부 역시 퇴직 후 거주하면서 월세를 받아 은퇴생활을 준비하고 자 한다. 나름대로 보험이다 연금이다 준비했다고 하지만 그 것만으로는 불안한가 보다. 부동산에서 소개하는 수익률은 각종 비용 등을 공제하지 않은 현재의 수입으로만 수익률을 계산하므로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먼저, 주택의 수명에 따라 내외부적인 수리비용 등이 향후에 들어갈 수 있다. 월세를 받아 생활하면서 이런 수리비는 자칫 부담스런 비용이기 때문에 건축년도와 내외부적으로 추가적인 수리비가 들어갈지를 꼼꼼히 체크하길 바란다. 두번째로는 내부 원룸에 있는 옵션상태들이다. 3~5년 정도가 되면 옵션들이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세입자가 있는 상태에서 옵션의 노후정도를 알 수 없지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세번째로는 세입자가 바뀔때마다 도배,장판 및 중개수수료 부대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관례적으로 전세는 세입자가 도배,장판을 하는 편이지만 월세인 경우는 임대인이 비용을 들여야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비용들이 월세수입을 떨어드리는 요인들이 되므로 수익률 계산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기타사항으로는 공실률과 보유시 세금등을 계산해본다면 수익률은 더 떨어질 수 있으므로 현재의 수익률보다 미래의 수익률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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