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진화 하루 빨리 이뤄져야"

[시의원 보궐선거/ 영통2동 제2선거구] 기호1번 신승욱 후보

본지는 오는 6월5일 재.보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수원지역 각 후보자별 인터뷰를 준비했다. 인터뷰는 각 선거구별로 후보자들에게 공통사안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주>

"오랫만에 뛰었더니 힘드네요, 하지만 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25일, 매탄공원에서 열린 '도약 2004! 영통구 Dream Festival' 행사장에서 만난 신승욱 후보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현명한 시 의원이 되려면 이 정도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는 신 후보는 지역현안으로 영통구 소각장 문제를 꼽았다.

영통구 소각장에 반입되는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 쓰레기가 환경공해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신 후보의 주장.

신 후보는 이밖에도 나무 1,000그루 심기 운동과 소각장 쓰레기 반입수수료로 조성된 주민지원지금 10여억원의 활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출마했다.

현재 영통 생활쓰레기 소각장 주민협의체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데 시(市)는 우리 단체와 합의한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영통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여전히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시가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보다 의원 신분이 더 어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 영통2동 제2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기호1번 신승욱 후보.
-주요 공약은.

우리 선거구는 아파트 5,6,7단지로 구성됐다.

각 단지 별로 나눠서 얘기하자면 5단지에는 약수터를 조성하겠다.

5단지 주민들은 현재 마땅한 약수터가 없어 식수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6단지는 공원 부지는 넓지만 체육시설이 부족하다. 열악한 체육, 운동 시설을 보충하고 화장실도 설치하겠다.

그리고 전 단지 공통 해당사항으로 나무 1,000그루 심기 운동을 펼칠 것이다.

또 현재 7~8년째 방치되고 있는 지역난방공사 소유의 의료시설부지 9,800여평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하겠다. 

-지역현안이라면 어떤 사안이 있나. 이에 대한 해결책은.

영통 생활쓰레기 소각장 문제를 들 수 있다.

시는 영통 소각장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다.

재활용 쓰레기를 이곳에서 소각할 경우 유독가스 등 우리 몸에 유해한 물질이 발산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영통 소각장은 일반 생활쓰레기 소각 용도로 개설됐음을 인지하고 제 용도로만 쓰여져야 한다.

해결책으로는 가까운 안산시에 재활용 쓰레기 소각장이 있다.

안산시에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그곳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소각하는 방안도 모색해 볼 수 있겠다.

-영통의 경우 현재 영통~강남간 도로 건설이 추진, 이 도로는 영통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녹지축인 청명산을 관통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청명산과 같은 녹지대는 당연히 보존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우리나라 행정은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추진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도로를 터널식으로 개설하는 등의 대안을 찾아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의원이라면 시민을 대표하고, 시 집행부를 감시해야하는 역할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인 동네 일에만 급급해 시 현안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후보가 바라본 시의원의 역할과 앞으로의 포부라면.

솔직히 국회의원이나 시,도의원 모두 마찬가지다.

국회는 입법기관이지 않은가?

그러나 입법활동만 충실히 하고 지역 이익 활동을 등한시하다가는 다음 선거에서는 떨어지는게 현실이다.

순식간에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의원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정치선진화가 이뤄져야 한다.

또 시의원은 주민과 집행부 혹은 주민과 주민간의 갈등을 중간에서 조정하고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의동 개발사업 등 시 차원에서 현안으로 꼽히는 몇가지 사안들이 있는데, 후보자가 파악하는 시 현안은 어떤 것이 있고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이의동 개발은 필요하다.

그러나 무조건 개발할 것이 아니라 어디를 어떻게, 어디까지 개발할 것인지 적정선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주민들과 환경단체, 시 간의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들의 공통분모를 찾아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외국 성공도시를 모델로 장점은 수용하고 단점은 보완해서 개발해 나가는 것은 어떨까?

-시민과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시의원이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여성의원 비하발언, 편법 꽃납품 등 시의원으로써의 자질론마저 제기될 만큼 말썽을 일으켜 왔는데, 의회차원에서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제도 마련은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살다보니 정말 의원으로써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주민소환제'가 하루 빨리 실시돼야 한다.

-당선되면 시의회에서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겠는가.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등 의원으로써의 임무는 당연히 성실히 해 나갈 것이며, 내세운 공약들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

또 영통 소각장 쓰레기 반입 수수료로 조성된 주민지원기금 10여억원을 더이상 묶어두지 않고 주민들을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

<약력>

수원과학대학 졸업. 수원시 지체장애인협회 운영위원장. 바르게 살기 수원시협의회 이사. 영통소각장 주민협의체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