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경영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수원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7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와 3분기 경영실적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올상반기는 경기 호전을 예상한 전망치는 1분기 118, 2분기 121로 기준치를 넘겼으나 실제 실적치는 91과 74로 현저히 낮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치 112, 109에도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갈수록 악화되는 자금사정과 일본대지진 여파로 일본 원자재 생산공장 가동중단 등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 수출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기업들의 37.5%가 자금사정을, 32.5%는 원자재 수급에, 15%는 환율불안에 따른 경기 불안 가중을 경영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또 3분기 실적도 암울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BSI 전망치는 98로 조사됐다. 3분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37.9%)가 호전을 예상한 업체(36.2%)보다 많았으며, 불변이라 답한 업체도 25.9%를 차지했다.
이는 악화와 호전의 전망차이가 크지 않는 점으로 미뤄 경기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