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경기도 산업생산 매년 2091억↑

1일 발효되는 한-EU FTA로 인해 향후 15년간 경기도의 산업생산이 연평균 2091억원씩, 모두 3조1365억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지난 2월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한-EU FTA 발효에 따른 경기도 대응전략'이라는 연구용역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15년간 한-EU FTA로 인해 늘어나는 도내 산업 생산액은 연평균 2091억원에 달한다.

산업별로는 자동차(4145억원)와 섬유(171억원), 생활용품(130억원), 철강(122억원), 전기전자(110억원) 등 분야에서 연평균 4426억원의 수혜가 예상됐다.

반면 제약 등 정밀화학(-1495억원)과 기계(-643억원), 농축산업(-376억원) 등은 매년 2514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는 이에 따라 수혜 업종의 원산지관리 시스템을 강화, FTA 활용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이는 EU가 6000유로 이상 수출 때 원산지 규정을 위반하면 물품가액 3배 가량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EU지역에 경기도 전시관을 확대하고, 해외전시회 참가 기업 지원을 늘린다. 하반기 EU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 개최도 계획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EU지역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대행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축산업 등 피해업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 농업발전기금을 확대하는 등 직·간접 지원책을 강화한다.

중소·중견 제약기업 혁신능력 강화와 신약개발 가속화 지원프로그램, 제약산업 융복합 기술개발사업 등도 추진해 제약·의료기기 분야를 육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