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은 주민에게 봉사하는 이웃"

[시의원 보궐선거/ 영통2동 제2선거구] 기호2번 김기정 후보

본지는 오는 6월5일 재.보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수원지역 각 후보자별 인터뷰를 준비했다. 인터뷰는 각 선거구별로 후보자들에게 공통사안에 대해 물었다. <편집자주>

27일, 영통동의 한 공원에서 김기정 후보를 만나기로 했다.

저 멀리 어깨띠를 맨 김 후보가 꼬마 아이를 붙잡고 무언가를 말하는 모습이 보인다.

   
▲ 영통2동 제2선거구에 출마한 기호2번 김기정 후보.
설마 어린 아이에게까지 선거운동을 하나 싶어 가까이 가보았더니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 위험하다고 충고하는 중.

어려서 아버지를 일찍 여읜 김 후보는 비록 아버지 사랑을 받고 자라진 못했지만 사랑을 베풀줄 아는 사람이었다.

시의원이 되면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자신의 월급 일부를 가정형편이 어려워 급식비를 못내는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는 김 후보.

그는 또 시의원에 대해서도 벼슬이 아니라 머슴같은 존재라며 봉사정신을 강조했다.

-이번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영통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영통의 발전을 위해서는 시(市)의 지원을 충분히 끌어올 수 있는 능력있는 의원이 필요하다.

나는 그동안 시민단체활동과 사회생활 속에서 그 누구보다도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자세도 갖춰져 있다.  

영통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가 필요하다.

-주요 공약은.

지역난방공사 옆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사람의 질 향상을 위한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겠다.

지금까지 많은 후보들이  병원부지 문제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그야말로 공약에 그쳤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주민이 원한다면 꼭 해결하겠다.

영통동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체육시설과 공원, 학교 등을 설치해 병원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영통 쓰레기 소각장 이익금도 더이상 묵혀두지 않고 주민들의 주거생활 개선지원자금 및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쓰여지도록 하겠다.

-지역현안이라면 어떤 사안이 있나. 이에 대한 해결책은.

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보니 학교시설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다.

현재 우리 지역 대다수 학교들이 교실 부족난을 겪고 있다.

교실을 늘리다보니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은 좁아져 가는게 현실이다.

또 대부분의 학교 급식소들이 7차교육과정 전에 지어져 늘어난 학생들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이 실컷 뛰어놀 수 있고 운동할 수 있도록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급식소도 확대할 것이다.

-영통의 경우 현재 영통~강남간 도로 건설이 추진, 이 도로는 영통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녹지축인 청명산을 관통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현재 수원YMCA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분과위원을 맡고 있고 평소에도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절차가 번거롭고 공사비가 더 많이 들더라도 청명산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친환경사업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가?

산은 그대로 보존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하는게 옳겠다.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다신 복구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의원이라면 시민을 대표하고, 시 집행부를 감시해야하는 역할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인 동네 일에만 급급해 시 현안에 대해서는 외면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후보가 바라본 시의원의 역할과 앞으로의 포부라면.

시의원은 시민을 대표해서 예산을 편성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할일이 무수히 많다.

이런 일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두루 섭렵한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대학에서 행정, 세무, 토목을 전공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도 실무에 강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 시의원은 벼슬이 아니라 주민에게 봉사하는 가까운 이웃이다.

내가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목에 뻣뻣하게 힘주고 다니기 보다는 '봉사자'라는 마음으로 생활하겠다.

영통2동은 물론 수원시 전체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이의동 개발사업 등 시 차원에서 현안으로 꼽히는 몇가지 사안들이 있는데, 후보자가 파악하는 시 현안은 어떤 것이 있고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환경문제에 따른 현안이 가장 많이 부각되고 있다.

평동의 위생처리장이나 영통의 소각장, 최근에는 연화장까지 혐오시설 설치에 따른 환경문제와 주민들의 반발이 가장 큰 현안 아닐까?

그러나 현실은 주민들의 반발은 무시하고 밀어붙히기식 행정을 펼치기가 일쑤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대화에 있다.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갖고 협의점을 찾아야 한다.

서로의 이익을 최대한 충족시키고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원만하게 해결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과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시의원이 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여성의원 비하발언, 편법 꽃납품 등 시의원으로써의 자질론마저 제기될 만큼 말썽을 일으켜 왔는데, 의회차원에서의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는.

시의원은 공인이다.

자신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시의원으로써의 자질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의회에서 자체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미꾸라지 한마리로 개울 전체가 흐려져서야 되겠는가?

-당선되면 시의회에서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겠는가.

내가 내세운 공약을 실천해 나가는게 우선.

병원부지의 공원화와 학교 설립 등의 문제를 필요하다면 공청회와 서명회 등을 거쳐서라도 해결하겠다.

우리 이웃들에게 한 약속이지 않은가.

<약력>

장안전문대학 행정학과 졸업. 장안대학 세무학과 졸업. 수원과학대학 토목과 졸업. 영통2동 주민자치위원회. 영통 교육발전협의회 회장(현). 수원 YMCA 걷고싶은 거리만들기 분과위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