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도로변 8곳의 이산화질소 평균오염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치인 60ppb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서울 YMCA를 비롯한 인천, 수원, 안산, 부천, 성남, 군포, 시흥, 의정부, 이천 등 수도권 10개 YMCA가 대전대 환경문제연구소(소장 김선태)와 함께 '푸른하늘만들기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수도권 10개 도시 628개 지점에 대한 이산화질소 오염 대기모니터를 실기한 결과 드러났다.
수원지역은 8곳 가운데 원천동 까르푸 앞 81.3ppb, 동수원 뉴코아백화점 앞 78.0ppb, 망포동 LG아파트 앞 75.2PPB, 정자초등학교 옆 71.5PPB, 망포사거리 도로 68.7ppb, 영통대로 66.5ppb, 영통동 6단지 우리은행 앞 65.9ppb, 효원고등학교 앞 61.0ppb 등 순으로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전대 환경문제연구소에서 제작한 샘플러키트(Sampler Kit)를 이용해 수도권 주요 도시 10곳을 대상으로 지난 달 8일과 9일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산화질소 오염도 평균치는 서울의 경우 95곳을 측정해 81.19ppb로 가장 높았고 의정부 19곳 측정 64.74ppb, 군포 49곳 측정 41.66ppb, 인천 64곳 측정 41.44ppb, 수원 85곳 측정 40.63ppb, 성남 70곳 측정 40.27ppb, 부천 68곳 측정 39.15ppb, 시흥 48곳 측정 35.94ppb, 이천 55곳 측정 35.23ppb, 안산 48곳 측정 28.23ppb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지역의 이산화질소 평균 오염도가 82.05ppb로 나타나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을 초과했고 서울시 연간 기준인 40ppb를 2배 이상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치는 지난해 정부가 서울지역 이산화질소 4월 평균 오염도를 40ppb(2003년 4월 환경부 대기환경 월보)로 발표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YMCA 관계자는 "정부의 공식발표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대부분 정부의 측정지역이 동사무소 옥상, 공원, 학교 등 대기오염원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측정했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으로 시민이 입는 피해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산화질소 대기오염의 경우 80ppb 수준에서 7~8년 동안 노출될 경우 아동과 노약자들의 급성호흡기 질환 발생율이 증가하며 110ppb의 상태에서 1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기관지천식 환자는 기도과민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많은 시민들이 대기오염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