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하이즈엉성과 캄보디아 시엠립주와의 자매도시 결연이 가시화되고 있다.
수원시의회 자치기획위원회는 28일 오전 상임위원를 열고, 시가 제출한 '수원시와 동남아베트남하이즈엉성 및 캄보디아시엠립주와 국제자매도시결연승인(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에 따르면 시는 오는 7월께 시 대표단이 두 지역을 직접 방문해 상호협력협정서에 서명. 조인식을 갖을 예정이다.
시는 이 두 지역과 경제, 문화, 교육, 예술, 체육 등 각종 교류를 활성화 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교육체제 공동번영 조성 등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자매결연이 추진되는 도시를 보면 베트남 하이즈엉성의 경우 면적 1,662㎢에 170만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베트남 북부의 교통, 물류의 요지이고 북부지역의 중요 공업지대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현재 우리나라 업체 6곳이 진출해 있으며, 주요산업으로는 직물, 리치(열매), 농산품(쌀, 옥수수, 고추, 당근) 등이 있고, 행정조직으로는 20개과, 1개시, 11개구, 11개 인민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캄보디아 시엠립주는 면적 1만299㎢에 인구 80만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캄보디아 제2의 도시이며 세계7대 불가사의 및 세계유네스코에 등록된 앙코르왓트가 위치한 도시이다.
우리나라 업체 14곳이 현재 진출해 있으며 주요산업으로는 관광업, 왕골, 상황버섯, 쌀, 생선 등이 있고, 행정조직으로는 12개 행정구역으로 각100여개 최소지자체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근거리 지역 상품수출이 유리한 동남아지역 자매결연을 추진, 소병용 시국제명예자문관과 각 국 대사관에 의뢰해 이 두 도시를 추천받았다.
하이즈엉성장은 지난 3월16일 수원시와의 자매결연 의사를 표명했으며, 시엠립주는 지난 4월7일부터 9일동안 시 실무조사단이 파견, 자매결연 실무협의를 가졌다.
시는 이 도시들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주요 공업지역인 하이즈엉성과는 수원시내 중소기업체의 진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고, 시엠립주와는 세계7대 불가사이인 앙코르왓트가 위치한 도시인만큼 상호 관광객 유치 및 문화자원 발굴 등 통환 관광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일본 아사히가와시와 중국 지난시, 인도네시아 반둥시, 호주 타운즈빌시, 터키 얄로바시, 루마니아 크루즈나포카시, 멕시코 똘루카시, 모로코 페즈시 등 8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일본 후꾸이시와는 우호도시로 결연이 맺어 있는 상태다.
이날 자치기획위 김현철(고등동) 의원은 "국제 자매도시를 확대해 상호 발전을 기대한다는 취지는 좋다"면서 "하지만 결연만 맺어져 있는 상태로 교류 활성화가 되지 않는 도시들과는 외화낭비차원에서도 정리를 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자매도시를 추진할 때 관내 상공회의소나 진출 업체 등을 조사해 얼마만큼의 기대치가 있는지 파악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현재 추진하는 두 도시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이 안된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는 자매도시 결연을 추진하면서 시 단독으로만 추진하지 말고 시 전체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토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