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동계올림픽' 확정으로 들썩이는 평창 땅값

함찬수 (수원부동산이야기 대표)
수원부동산이야기 대표 함찬수
2018년 평창올림픽이 개최지로 확정이 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기뻐하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3수만에 이뤄낸 쾌거요 라이벌인 뮌휀을 더블스코어로 이겼으니 그야말로 나라의 경축이 또 어디 있을까. 하지만 평창의 부동산 시장은 외지인들의 관심 속에 땅 값들이 들썩이고 있다.

평소에 문의조차 없었던 중개업소는 서울 등 외지 사람들의 전화를 하루에도 40~50통씩 받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평창은 기반시설이 필요할 것이며 세계의 축제 속에 관광객들이 붐비게 될 것이다. 호재가 많지 않던 부동산시장에 활력소를 불어 일으킨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부동산투기와 검증되지 않은 가격인상이라는 부정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벌써부터 인터넷 매체들은 평창의 땅값이 평당 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랐다느니 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광고성 기사글이다.

부동산시장을 언급하면서 지역내 부동산 중개업소를 실명으로 내놓는 글은 광고성 기사글이다. 자본주의는 흔히들 제로섬 게임이다.

잃은자가 있으면 얻은자가 있기 마련이다. 개최지로 확정되기 이전부터 사놓았던 매수자들이 개최지 확정을 통해 땅값을 부풀려 매도하려는 속셈이다.

과거 부동산시장은 정보를 갖고 있는 자가 이익을 보았다. 물론 현재도 그러하지만 평창의 땅값은 이미 개최예정지로서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본다.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문이나 인터넷매체 등도 앞다투어 부동산과열로 몰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