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병호 의원 수원 지지유세

30일 경기도의원 재선거 민주노동당 출마자 윤 후보 지지유세... 단 의원 "정치 민주화는 아래부터 시작이다"

"진정한 정치민주화는 지역 민주화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총선에서 보내줬던 성원, 이번 지방 재보선에서도 부탁드립니다."

오는 6월5일 지방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민주노동당 단병호(비례대표) 제17대 국회의원이 수원을 방문, 경기도의원 수원시 제4선거구에 출마하는 윤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유세를 벌였다.

   
▲ 수원에 도착한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이 경기도의원 재선거 출마자 윤경선 후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단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수원역 건너편 광장에서 윤 후보와 민주노동당 지지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치의 민주화는 확실한 지방 분권화와 깨끗한 지방자치단체 일꾼들로 부터 시작된다"면서 "오래전부터 노동자와 농민의 삶 속에서 서민들을 대변했던 윤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단 의원은 "국민들이 지역 일꾼을 어떻게 뽑는냐에 따라 지방정치의 민주화가 판가름이 나고, 이는 중앙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나라를 살리고, 우리 정치를 살리는 길은 아래로부터 민주화가 실현될 때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단 의원의 지지 발언이 끝난뒤 가진 '미군기지 확장이전 반대, 서수원 공군비행장 이전을 촉구하는 경기도의원 수원시 재선거 민주노동당 후보 윤경선 기자회견'에서 윤 후보는 "지난 수십년간 선거때마다 낙후된 서수원의 개발 약속들이 남발돼 왔지만 서수원 개발은 공군비행장을 놓고서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수원 공군비행장을 오산비행장으로 이전, 통합시켜 서수원이 개발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에 앞서 가진 유세에서 "민선자치시대 이후 수원지역에서 배출된 경기도의원 18명 가운데 뇌물수수 혐의로 무려 8명이 임기중 의원직을 상실했다"면서 "이제 외세와 재벌, 가진자들의 부패한 정치가 아닌 노동자, 서민을 위한 깨끗한 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단 의원과 윤 후보는 1시간여동안 수원역 건너편 광장 유세를 마치고, 서호공원으로 이동, 휴일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상대로 유세전을 펼쳤다.  

"이라크 파병부터 철회시키겠다"

[인터뷰] 민주노동당 단병호 국회의원

   
▲ 단 의원은 이날 "진정한 정치 민주화는 지역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면서 "윤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 오늘부터 17대 국회 임기가 시작됐다. 이제 국회의원으로써 금뱃지를 달고 활동을 할텐데, 현재 심경과 앞으로 어떤 자세로 임하겠는가.

지난 수십년동안 노동자, 서민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요구를 대변할 국회의원이 한두명이라도 있기를 희망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은 이같은 노동자, 서민들의 희망을 받아안고 무려 10명이나 국회에 진출했다.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긴장도 된다.

철저한 준비를 갖춰 국민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 경기도의원 수원시 제4선거구를 비롯해 이번 지방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후보가 21명에 이른다. 중앙당에서는 현재 어떻게 판세를 분석하고 있으며, 유력한 지역으로 꼽는 곳은. 또 수원은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지방 선거 바람이 전국적으로 불지 않고 있어서 아직 판세를 분석한다는 것은 이른 것 같다.

막바지로 가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타날 것 같다.

   
▲ 윤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서수원 개발은 미 공군기지 이전 없이는 불가능 하다"면서 "수원 공군기지를 오산기지로 이전. 통합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현재 미국에서도 한반도 미군 감축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어떻게 바라보나.

민주노동당은 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요구해오고 있다.

감축은 당연히 이뤄져야 할 사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에 이뤄지는 미군 감축이 일방적으로 미국 필요에 따라 이뤄진다는 점이다.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문제를 풀어 갈 때 만이 우리의 자주성 등 미군 철수의 본 의미가 되새겨질 수 있을 것이다.

- 17대 국회가 개원하면 어떤 사안부터 처리하겠는가.

우선은 이라크파병 반대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

결의안 제출될 때까지 이제껏 이라크 파병에 찬성했던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일 것이다. 또 당차원에서도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 결의안은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과도 함께 논의를 벌여 오는 6월 중순안에 국회에 제출될 것이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관련한 정책안을 입안하겠다.

   
▲ 이날 유세현장에 손주와 함께 참석한 한 할머니.
-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해소대책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현재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국적으로 23만여명에 이른다.

상시일용직인 환경미화원을 비롯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위한 대책을 입안하겠다.

- 정치 민주화는 아래로부터 이뤄지는 것이라고 연설했는데 앞으로 광역 의원과 기초 의원 등 지방 의원들과 어떻게 연계해 나가겠는가.

지난번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당선자 연수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된바 있는데 서로 긴밀한 협조체제가 구축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

   
▲ 이날 민주노동당 당원들은 수원역에 모인 시민들을 상대로 율동을 펼치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가령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이 함께하는 회의나 회동을 정기적으로 갖고, 공통적인 사안과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

이 문제는 우선 이번 지방 재보선이 끝나면 중점적으로 논의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명칭은 위원회나 협회 등 상관 없고 그룹별로 사안을 나눠 협의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