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오는 6월5일 재.보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수원지역 각 후보자별 인터뷰를 준비했다. 인터뷰는 각 선거구별로 후보자들에게 공통사안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경기도의원 수원시 제4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기호순으로 정리했다. <편집자주>
"서수원 개발, 공군비행장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경기도의원 수원시 제4선거구 재선거에 출마하는 기호4번 민주노동당 윤경선(39.여.사회운동가) 후보는 "부패무능한 보수정치는 이제 바꿔야 한다"면서 "가장 민주적이고 깨끗한 정당 민주노동당 후보 윤경선이 나서서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깨끗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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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원 재선거 수원시 제4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윤경선 후보. | ||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비정규직의 차별을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각 종 제도를 도입해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한창 논란이 일고 있는 경기도 분도론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한다"며 "통일시대를 맞는 현 시점에서 경기 북부의 집중 육성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수원여성회 상임대표와 민주노총 경기일반노조 수원오산화성지부장을 거치면서 여성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해 왔다.
- 이번 재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서수원의 최대 현안인 공군 비행장 소음 문제가 그동안 정치인들 사이에 공통된 공약이었음에도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가 대두되면서 우리 서민.노동자들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민선자치시대 이후 이제껏 수원지역 경기도의원 18명가운데 8명의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임기중 의원직을 상실한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기존 정치인들이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과 시민들의 염원인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
정치인보다는 노동자와 서민들의 편에 서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대변인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 주요 핵심 공약이라면.
우선 주민들이 겪고 있는 소음피해를 해소하고, 지원할 수 있는 '소음관련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중앙당과 협력해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이제껏 피해를 겪어온 주민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손해배상 청구는 지역 내에서도 소음피해 수위가 다르므로 철저한 조사를 거쳐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소음 등고선 지도와 소음 저감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소음 경감 방법과 소음노출 정도에 따른 토지이용과 지방정부 및 중앙정부의 기술.재정적 지원사항을 규정하는 도차원의 조례를 제정하겠다.
이와 함께 다른지역 궁극적으로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을 추진할 것이다.
비행장 이전은 현재 주한미군의 점차적인 축소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원공군비행장을 오산비행장과 축소 통합할 수있는 방안을 마련, 추진하겠다.
비행장 소음 피해 해소와 이전 없이는 지역 개발이 불가능 하므로 가장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사안이다.
이 밖에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풀어 가겠다.
현재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가 23만여명에 이르고 있고 수원시만도 562명에 달한다.
이들은 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에 50%에서 73% 수준밖에 받지 못하고 있지만 정작 업무량은 정규직 노동자와 똑같다.
더이상 형평성에 어긋난 노동착취가 이뤄지지 않도록 상시일용직인 환경미화원을 비롯한 비정규직 공무원의 정규직화를 이뤄내도록 하겠다.
수인선 철도지중화와 각 동별로 국공립 어린이 집이 최소 1개소씩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
-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4월 주한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반대하는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적이 있다. 현재 고발 대상자 중 7명이 재판을 치르고 있는데 이를 바라보는 후보의 견해는. 
▲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를 벌이고 있는 윤 후보.
국회나 도의회 등 의회는 더이상 성역이 아니다.
시민들의 알권리와 참여할 권리 우선시 돼야 한다.
도의회가 이 사안에 대해 과잉 대응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이라도 도의회는 시민단체 회원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도민들의 알권리와 참여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참여정부가 지방분권, 분산정책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자 경기도지사 등이 역차별론을 제기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안에 대한 후보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정부 정책에 공감한다.
경기도는 이를 놓고 역차별론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는 데 본인은 또 반대 입장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서울이 근접해 있으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이다.
난개발과 환경 파괴 등 무질서한 개발로 정작 도민들이 피해를 떠안고 있다. 국가균형발전법이 조속히 정착돼 더이상 경기도가 개발 논리에 휘둘려 피해를 입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경기도 분도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후보의 견해는.
분도 돼야 한다.
경기북부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낙후 정도가 심각하다. 또 도청과 행정기관들이 남부지역에 밀집해 있어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못미치고 있는 현실이다.
도에서 제2청사를 북부지역에 건립했다고는 하지만 제2청사로는 한계가 많다.
통일시대를 고려해 볼때도 분도는 꼭 이뤄져야 한다.
남북한의 중심지역 역할을 수행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분도론 자체가 정치인들의 이익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 당선된다면 여론조사와 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에 분도를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 일을 열심하 하지 않거나 자질이 안된 의원에 대해 재신임을 묻는 국민소환제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는 어떤 입장인가.
100% 찬성한다. 이 제도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악용될 우려도 있지만 우선 첫번째로 이 제도의 시행은 큰 상징성을 갖는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무서워하고 항상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기 위한 최상의 제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로 볼 때 이제도의 전면 실시는 당장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전면실시가 아니더라도 각정당별 당원소환제는 지금의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민주노동당이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인데 당내에서 당원들에 의해 선출된 의원이 제 역할을 못할 때 당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는 취지이다.
<약력>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 졸업. 서울 성수여자중학교 교사. 필립스 전자 노동조합 홍보부장. 필코전자 노조민주화추진위 위원장. 수원여성회 상임대표. 경기도 여성정책국(5급). 경기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수원 방과후 무료공부방 수원열린교실 운영위원장. 민주노총 경기일반노조 수원오산화성지부장. 민주노동당 중앙대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