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무역수지 7개월째 '적자 늪'

반도체 수출 감소등으로 당분간 반등 어려워

경기지역의 무역수지가 7개월재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 단가하락 여파로 주력산업인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고, 원유 등 에너지류의 수입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원세관은 24일 경기지역 '7월 수출입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출 76억6500만달러, 수입 85억6300만달러로 8억9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전년 같은 달과 전달보다 0.8%와 1.2% 각각 감소했고, 수입은 22.7%와 6.1%로 각각 증가한 수치다.

수출품목은 승용차(48.1%)와 가전제품(36.8%) 등 일부 품목에서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했으나 반도체(-28.9%) 등 정보통신기기 분야 대부분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수입품목의 경우 반도체부품(19.2%)와 가스(82.1%), 화공품(6.1%)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같은달보다 22.7% 늘었다.

수원세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감소, 에너지 수입 증가 등으로 당분간 무역수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