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경기지역 초·중·고 학생 5만3000여명이 학업을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자유선진·대전 유성)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모두 5만362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이 절반 가량을 차지해 3년간 2만5825명이 중도 포기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학년도가 2만430명, 2009학년도 1만7059명, 2010학년도 1만6138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2008학년도 6116명, 2009학년도 3798명, 2010학년도 3172명 등으로 줄고 있으며 중학교도 2008학년도 5781명, 2009학년도 4373명, 2010학년도 4562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2008학년도 8533명, 2009학년도 8888명, 2010학년도 8404명 등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0학년도 고등학교 학생의 학업중단 사유를 살펴보면 8404명 가운데 58.2%에 해당하는 4892명이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했으며 다음으로 670명(7.9%)이 가정형편, 469명(5.5%)이 질병으로 인해 학업을 그만뒀다.
전국적으로 보면 2010학년도 기준으로 경기도의 고등학교 학업중단이 840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5505명, 부산 2280명, 경남 2082명, 인천 1979명 순이다.
이상민의원은 “ 초중고등학교의 학업중단 학생 통계를 분석해보니 지난 3년간 의무교육대상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각각 42.3%, 17.1% 감소하였으나 그러나 고등학교는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고등학교의 학업중단 현상이 심각하고, 특히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한 학생의 수가 절반을 차지하고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