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스터高 취업문 '활짝'

아산공장, 경기 2개 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취업난으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 진출 초입 단계부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공장장 임태순)이 경기지역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취업문을 폭넓게 개방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학력과 관계없이 우수한 전문 기술을 갖춘 사람이 우대 받는 풍토를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경기지역 내 2개 마이스터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향후 10년간 평택기계공고와 수원 하이텍고를 비롯한 전국 9개 마이스터고 출신 우수 학생 1,000명을 특별채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14일 평택 소재 평택기계공고와 수원 소재 하이텍고 등 2개 마이스터고를 차례로 방문해 산학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인력 운영 등을 총괄하고 있는 이준복 지원실장과 서광돈 평택기계공고 교장, 현 수 수원하이텍고 교장 등 양측 대표와 실무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MOU 체결식에서 참가자들은 전문 기술인력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우수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양측이 서로 뜻과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MOU 체결을 계기로 이 회사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 우수 학생들에 대해 ▲2~3학년 재학 기간 중 인당 500만 원씩 장학금 지급 ▲여름방학 겨울방학 기간 중 산업현장 실습 및 3학년2학기 현장배치 실습 ▲졸업 후 정규직으로 채용 등 전방위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이준복 지원실장은 “고학력 실업자는 늘어나는 반면 우수한 전문 기술인력은 갈수록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산학협력 MOU는 산업계와 전문계 마이스터고 양측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