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견인 기업 적극 지원"

[열린인터뷰]이영오 한국은행 경기본부장....12일 한국은행 창립 54주년맞아 지방분권화 발맞춘 지역본부 지역경제 일익 강조

12일로 창립 54주년을 맞은 한국은행이 하반기 우리경제 성장전망을 5%대로 예측했다.

지난 1~4월중 73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이래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를 전망한 한국은행 경기본부 이영오(56) 본부장은 "지역본부 역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2.5%대 연7,000억원의 대출지원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은행 경기본부 이영오(56) 본부장은 “지역본부 역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2.5%대 연7,000억원의 대출지원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 이영오 본부장을 만나 하반기 우리경제 전망과 지역경제 지원방침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습니다만.

오늘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한은창립 54주년을 맞아 지적했다시피 하반기 경제전망은 상반기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안심하긴 이른 시점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수요를 어떻게 진작시키느냐에 있을 것입니다. 즉 내수를 어떻게 확산시켜 건실한 수요진작을 할 수 있느냐가 키포인트인 셈이지요.

예전처럼 돈을 풀거나 카드를 남발할수도 없는 것 아닙니까.

-사실 내수진작 차원은 굳이 아니지만 그런점에서 하반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움직임이 가시화되지 않겠는지요.

글쎄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노사양측면에서 긍정적인것과 부정적인 것이 함께 하겠지요.

정규직화가 진행될 경우 지위가 안정되고 그런만큼 소비도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경영측면에선 경영비용의 증가 등 경영애로가 발생할 수 있겠지요.

-한은총재께선 하반기 경제소생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언급하셨는데요.

하반기중 우리경제는 수출이 활기를 지속하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늘어나면서 연간 5%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12일로 창립 54주년을 한국은행. 이영오 한은경기본부장은 11일 수원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지역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총재께서 지적한 사항은 한국은행이 하반기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함에 있어 무엇보다 물가안정에 유의하면서 성장에 관심을 가지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세가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의 향방 등에 따른 성장의 하방위험을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점에서 향후 금리정책은 경기회복을 계속 뒷받침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는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균역발전이 가시화되면서 한은 지역본부의 역할도 달라지는 듯 합니다.

지역균형발전은 경제와 기업, 행정 모두에 연관됩니다.

단순히 장소적 측면에서의 지역균형발전 개념보다는 지역별 메리트를 찾아가는것, 시장기능에 맡게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그 산업별 클러스터안에 연구와 대학, 금융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경기지역본부는 현재 약 7,000억원 2.5%대의 중소기업 대출자금을 무엇보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방분권화에 발맞춰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역경제 조사연구에 대한 수요에도 적극 부응함으로써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생각입니다.

-한국은행 창립 54주년, 한은경기본부장 취임 2개월여를 맞이하셨는데요. 경기지역 하반기 경제전망 어떻게 내다보십니까.

무엇보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한은경기본부가 지역내 필요한 경제조사와 분석, 지역금융기관의 지역기업 대출행태 분석지원 등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 향후 금리정책은 경기회복을 계속 뒷받침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는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이 본부장.
아울러 도내 기업인들도 너무 비관적이기 보다 일종의 자기암시, 자기확신을 갖고 진로를 바꿔 나가시길 바랍니다. 우리 경제는 지금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해나가야할 때입니다.

조만간 세미나를 개최, 관내은행 점포장들과 적극적인 의견수렴도 진행할 생각입니다.

1/4분기 GDP성장률 5.3%. 분명 지난해 4/4분기 3.9%에 비하면 엄청난 상승이지만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와 기업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는 여전히 관건으로 남는다는 지적.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 속 중소기업의 애로를 주목하는 신임 한은경기본부장의 시선은 그러나 보다 밝은곳을 바라보자는 주문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면 이 길고긴 불황의 터널을 끝낼 수 있을것인가. 하반기 한은경기본부장의 도내 경제전망은 ‘점점 나아짐’이란다.

약 력
경남 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한국은행 홍콩사무소 조사역(4급)
기획부 조직관리과 과장(3급)
검사제4국 은행검사역(3급)
제주지점 부지점장
포항지점 부지점장
청주지점장
부산본부장
현재 경기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