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도 재고물량 '쑥쑥'

한은경기본부 5월 제조업업황 '악화일로' 내수부진 6월까지 지속세 전망

도내 기업들의 5월중 제조업 업황은 내수부진, 유가급등, 중국의 긴축정책 등 대내외부문의 여건악화로 전월보다 체감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업황역시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지난달 17~27일중 경기도내 소재 469개 업체(응답업체수 442개, 응답률 : 94.2%)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은경기본부에 따르면 5월중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90)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 지역기업의 체감경기 부진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85 → 77)보다는 대기업(4월 99 → 5월 84), 내수기업(83 → 74) 보다는 수출기업(110 → 92)의 하락폭이 더 컸으나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업황이 여전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장비(107 → 96),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100 → 86), 기계장비(104 → 84), 화합물 및 화학제품(87 → 76)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6월중 도내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83으로 전월 전망치(97)보다 크게 하락 5월보다 업황전망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매출증가율BSI는 100으로 전월(107)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치를 유지했다.

단 6월 전망BSI도 103으로 전월 전망치(110)보다는 낮게 나타났으나 기준치를 상회, 기업들이 향후 매출전망을 그다지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4월 106 → 5월 109)은 소폭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108 → 95)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하회했고, 수출기업(118 → 115)은 소폭 하락한 반면 내수기업(104 → 94)은 큰 폭으로 하락 기준치를 하회하면서 기업규모별, 수출비중별로 매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5월중 채산성BSI는 내수부진 및 원유가격의 급등 등으로 전월(83)보다 하락한 77로 나타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전망BSI도 80으로 전월 전망치(89)를 하회했다.

원재료구입가격BSI(4월 152 → 5월 146)가 전월보다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제품판매가격BSI(107 → 103)도 하락하였으나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는 정도에 머물렀다.

5월중 생산증가율BSI는 98로 전월(105)에 비해 하락하면서 기준치를 소폭 하회 ,생산활동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전망BSI도 102로 전월 전망치(110)보다 낮게 나타나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5월중 제품재고수준BSI는 전월과 동일한 111로 기업들의 재고과잉상태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전망BSI도 전월 전망치(107)보다 다소 높은 110으로 나타나 재고과잉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5월중 가동률BSI는 98로 전월(105)에 비해 하락했으며 6월 전망BSI도 103으로 전월 전망치(107)보다 하락했다.

5월중 설비투자실행BSI는 94로 전월(95)과 비슷한 수준이며 6월 전망BSI (94)도 전월 전망치(95)와 비슷하게 나타나 지역 제조업체들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중 고용수준BSI는 전월과 동일한 91로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지역 제조업체의 인력부족 현상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전망BSI도 94로 전월 전망치(93)와 비슷하게 나타나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대기업(4월 실적 99 → 5월 실적 96)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87 → 89)은 소폭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여전히 인력이 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5월중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9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 기업들의 체감경기 부진정도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전망BSI(79)도 전월 전망치(95)보다 큰 폭 하락,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5월 매출증가율BSI는 98로 전월(95)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전망BSI는 98로 전월 전망치(99)와 비슷했다.

5월 채산성BSI는 85로 전월(92)에 비해 하락,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전망BSI도 88로 전월 전망치(91)에 비해 다소 하락하여 내수부진 및 유가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5월 고용수준BSI는 92로 전월(88)에 비해 상승, 인력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월 전망BSI도 94로 전월 전망치(84)보다 상당폭 높게 나타나 인력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5월 도내 기업들은 경영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26.2%), 원자재가격 상승(22.4%), 불확실한 경제상황(16.1%), 경쟁심화(5.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제조업의 경우 내수부진(27.2%), 원자재가격 상승(24.6%), 불확실한 경제상황(16.0%), 자금부족(4.5%) 등의 순으로 응답한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내수부진(22.4%), 불확실한 경제상황(16.5%), 원자재가격 상승(12.9%), 경쟁심화(11.8%), 자금부족(7.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격 상승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3월 30.7% → 4월 25.2% → 5월 22.4%)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3월 21.4% → 4월 24.7% → 5월 26.2%)은 증가하고 있어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부진이 기업경기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