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총각 버섯전골' 마케팅

[우수창업사례-17] 장안구 송죽동 '용무리 버섯본가'....만석공원 호수따라 버섯샤브향 솔솔, 초여름 산책길 외식객 먹는 재미 보는 재미 '솔솔'

사는 재미 쏠쏠한 사람 만나기 참 힘든 하루하루.

온종일 일하고 파김치로 퇴근해도 저녁 밥시중 들어야 할 '맞벌이 우먼'들은 더 괴롭다.

   
▲ 80여명까지 수용가능한 널찍한 홀, 점심메뉴는 속풀이용 다슬기탕과 얼큰한 육개장, 말간 지리맛이 일품인 숫총각버섯탕으로 손님 끌고. 저녁나절엔 말그대로 막퍼주는 전골마케팅이다.
우수창업사례 이번주에는 친정엄마같은 푸짐함으로 막퍼주는 이색 ‘숫총각 버섯전골’마케팅이 한창인 만석공원앞 '용무리 버섯본가집'을 찾았다.

"무슨 전골이름이 숫총각 버섯전골이래요?"

"호호호, 우리나라에선 재배가 안되는 특별한 버섯이죠. 생긴게 꼭 숫총각 고추같거든요."

모처럼 식당에 들어가도 주인 얼굴 찡그리면 바로 나오고 싶은 때, 이 집 주인 황원자(51)사장은 손님 민망하게 만드는 재주가 유별나다.

만석공원따라 슬슬 저녁산책 나왔다 들러도 좋고, 스트레스 팍팍 싸인 하루 접으며 소주한잔 마시기는 더 좋은 경관.

"내가 요 근처에서만 8년을 찌개백반에 칼국수집에 잔뼈가 굵었잖아요. 아마 여기 팔달구청 분들 청장님 얼굴은 몰라도 오토바이 타고 백반나르던 저 모를 이 없을 겁니다."

또순이 같은 황사장은 가만 보면 참 곱다. 자글자글 눈가에 잡힌 주름만큼 두 딸아이도 장성해 좀 있으면 사위볼 나이지만 타고난 식당주인이 이보다 더 말 푸짐, 인심 푸짐일까.

"8년 번거 싹 밀어넣죠. 이 가게자리 지을때부터 아예 계약해놓고 한 1년을 버섯집마다 돌아다니며 배웠지요. 고기집은 너무 흔하고 건강에 좋은게 딱 버섯이다 싶드라고요."

   
▲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앞에 위치한 용무리 버섯본가.
80여명까지 수용가능한 널찍한 홀, 점심메뉴는 속풀이용 다슬기탕과 얼큰한 육개장, 말간 지리맛이 일품인 숫총각버섯탕으로 손님 끌고. 저녁나절엔 말그대로 막퍼주는 전골마케팅이다.

창업자금 3,000만원을 지난해 11월 대출받아 시작한 버섯본가는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150만원.

황 사장은 인테리어 비용까지 어림잡아도 2억은 투자했지만 그래도 자신은 원가계산해가며 장사하는 스타일은 못돼 차라리 더 신선한 야채로, 더 늦게까지 시간 안따지고 오래장사 할꺼란다.

수원소상공인지원센터 황면기 상담사는 "황사장은 사귐성이 좋아 고객관리가 무난한데다 만석공원에 위치한 식당도 가족단위 식사장소로 적합하고 점심땐 인근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버섯메뉴를 즐겨찾는다"고 말했다.

문의☎244-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