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4만7천원-390만원 최고 83배 차이 '양극화'

 "학생 1인당 수학여행 비용은 최소 4만7000원부터 최고 389만6000원까지."

경기지역 고등학교의 학생 1인당 수학여행 비용이 최고 83배 가량 차이가 나는 등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2011학년도 고등학교 국내·외 수학여행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안양 A고등학교는 올해 제주도 2박3일과 태안군 1박2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태안군 1박2일 코스는 학생 1인당 경비가 4만7000원이 들었다.

동두천의 B고교는 강원도 양양으로 수학여행을 가면서 1인당 7만3000원이 들었으며 남양주 C고교 학생들은 강화도 3일간 수학여행으로 7만4000원의 경비를 지불했다.

반면 D국제고교는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10박12일 수학여행에 1인당 389만6000원이 들어 안양 A고교 수학여행 경비보다 83배 비쌌다.

D국제고교의 미국 10박12일 코스를 선택한 학생들은 375만원이 들었으며 E국제고교 학생들은 태국 7박8일 일정에 173만원, 몽골 7박8일에 173만원, 캄보디아 7박8일에 167만원을 경비로 지불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특성상 외고나 국제고의 경우 수학여행지를 해외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 1인당 경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