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등 발전하려면 서수원권에 유치해야"

[인터뷰]권선구 서수원권 시의원 한범희.손종학 의원

권선구 청사의 노후화와 지난해 영통구 신설로 인한 행정구역 조정에 따른 권선구청사 이전 및 신청사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권선구청 이전 부지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터넷신문 수원일보>는 지금까지의 추진과정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시의원과 주민들의 입장 등 여론을 게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권선구 청사 이전 부지 선정에 대해 권선구 서수원권 시의원들도 시의 잘못된 용역조사 과정을 지적하고, 검토 과정이니 만큼 지역감정을 유발하지 않게 공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권선구 청사 부지가 서수원권에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지역 균등 발전을 우선으로 꼽고, 지리적으로 권선구 관내의 중심 지역임을 강조했다. 

한범희(입북동.도시건설위) 의원은 "권선구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하려면 구청사가 중앙에 위치해야 한다"면서 "한일전산여고 옆이나 구운동 사거리가 알맞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구청사는 관내 중앙에 건립돼야 한다"

[인터뷰] 시의회 권선구 입북동 한범희(도시건설위) 의원

- 권선구청사 부지 선정을 놓고 논란이 많은데 어느 곳에 건립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구청사라 하면 구민 모두가 골고루 행정서비스를 받아야 하므로 이용하기 편한 중심부에 위치해야 한다.

   
▲ 한범희(입북동.도시건설위) 의원
지리적으로 가장 중심에 위치한 한일전산여고 옆이나 구운동 사거리가 우선순위 일 것 같다.

만일 구청사가 곡반정동에 들어선다면 서수원권 주민들은 구청을 이용하기 위해 1시간 이상을 거리에서 소비해야 한다.

문제는 철길을 사이에 두고 어느 곳으로 선정돼야 하느냐 인데 한일전산여고로 선정될 경우 동수원권 주민들은 과선교를 이용하면 교통으로 인한 불편은 없을 것이다.

- 서수원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점 등을 볼 때 구청사가 유치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 하는 데 문제는 서수원권의 경우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은데다 비행기 소음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비행기 소음은 서울 농생대를 제외하고는 행정을 보는데 영향을 미칠 만큼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또 대중교통의 경우 한일전산여고가 버스노선이 적어 구민이 이용하기 어렵다면 구운동 사거리 쪽으로 선정하면 된다.

대중교통 수단이 문제라면 구청사가 들어서면서 서수원권의 대중교통망을 정리하는 것도 대안일 것이다.

수원 전 지역을 균등 개발해야지, 특정지역만 개발하는 것도 큰 문제 아니겠는가.

- 권선구 동수원권 주민들과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시 집행부의 잘못이 크다.

용역조사를 하면서 후보지 자체는 지역구분 없이 공정하게 검토됐어야 한다.

주민과 의원들에게 용역결과를 충분히 설명했어야 하는데 지난번 공청회나 시의회 의견청취과정에서도 시는 아무런 설명 없이 서수원권 4곳에 대해서만 의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 때문에 의원들 사이에서도 지역별로 나뉘어 불만이 많은데 당초 시가 지역감정을 유발했다. 

"당초 계획대로 서울 농생대 부지로 선정하라"

[인터뷰] 시의회 권선구 서둔동 손종학(도시건설위) 의원

- 권선구청사 이전 부지는 어느 곳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당연히 구청사 부지는 서울 농생대에 건립돼야 한다.

이미 지난해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까지 받은 수원시 2020계획에도 나와있다.

   
▲ 손종학(서둔동.도시건설위) 의원.
계획을 세워놓고 이런저런 의견에 따라 결정이 달라진다면 행정에 신뢰도가 떨어진다.

구청사는 다른 행정기관과 함께 서울 농생대에 행정타운으로 건립돼야 한다.

- 서울 농생대는 비행기 소음이 심각하지 않은가.

권선구 어느 지역이든 비행기 소음은 비슷하다.

이곳이라고 심할 것은 없다. 창문 방음을 철저히 하고, 에어컨 설치 등 기본 설비만 잘 갖춰진다면 행정 업무를 보는 데 큰 문제는 없다.

또 서수원권에 구청사가 유치될 경우 대중교통이 문제가 되는데 서울 농생대는 기존 대중교통망으로도 충분하다.

다른 곳처럼 새로 조정할 필요가 없다.

- 권선구는 지형상이나 인구 증가세로 볼 때 분구의 필요성도 많이 제기되는데.

권선구뿐만 아니라 수원시는 6개 구가 설치돼야 한다고 본다.

최소한 5개 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그렇다면 앞으로 건립될 구청사는 서울 농생대에 둬야 이후 구 경계를 조정하는데 효율적일 것이다.

서수원권 외각 지역에 한 곳을 더 설치하고 다른 4개 구를 조정하면 지리적으로 가장 효율적이다.